문희준이 딸에게 쓰레기 버리는 법에 대한 훈육을 실시하며 육아만렙의 모습을 보였다.
30일 재방송된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이 아내 소율이 없는 동안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딸 잼잼이를 위해 특별 교육을 진행했다. 문희준은 무조건 다그치기보다 잼잼이 스스로 문제를 깨닫게 했다.
먼저 문희준은 잼잼이의 뒤에 쓰레기를 줄로 달아 놨다. 문희준은 "쓰레기를 함부로 머리면 쓰레기들이 잼잼이를 쫓아다니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잼잼이는 "아닌데, 잼잼 좋아서 따라다니는 건데?"라고 답해 문희준을 당황케 했다. 심지어 쓰레기를 더 올리며 거실을 돌아다녔다. 잼잼이는 "너희도 잼잼 좋지?"라며 쓰레기들에게 말을 걸었다.
훈육을 포기하지 않은 문희준은 오래된 앨범을 가지고 왔다. 해당 앨범에는 잼잼이의 아기 때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잼잼이는 자신이 어릴 때의 모습에 푹 빠져 "귀엽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이어 다른 사진을 보던 잼잼이는 당황한 듯한 표정을 보였다. 모든 사진에 쓰레기통이 함께 있었던 것이다. 문희준은 "사실 잼잼이한테는 오빠가 있었다. 잼잼이처럼 쓰레기를 버리다가 쓰레기가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한 달 뒤에 오빠는 쓰레기통으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쓰레기통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은 쓰레기통으로 변신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잼잼은 "재미없다"라며 쿨하게 넘어갔다. 이어 "잼잼은 오빠 없다"라며 문희준이 만들어 낸 이야기에 속지 않았다.
문희준은 최후의 방법으로 말하는 쓰레기통으로 변신해 딸을 훈육했다. 잼잼이는 집에 가지 않는 큰 쓰레기통에게 "어떻게 하면 집에 갈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쓰레기통으로 변신한 문희준은 "잼잼이의 버린 쓰레기를 쓰레기 통에 넣으면 집에 갈 거다"라고 말했다.
잼잼이는 쓰레기를 주워 쓰레기통에 넣었고, 이에 반응하는 쓰레기통에 재미를 느껴 쓰레기를 쓰레기통에 넣으며 어질러진 방을 청소했다. 이어 "화났어?"라고 물었고 문희준은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화가 났어"라며 "쓰레기 함부로 버리지 말고 쓰레기통에 버려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문희준의 남다른 훈육 방법에 누리꾼들은 "진짜 대단하다", "쓰레기가 자기 좋아서 따라다닌다니, 너무 귀엽다", "문희준이 진짜 딸을 아끼는 듯", "쓰레기통에 쏙 들어갔어,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