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최종원, 아픈 가족사 고백 "형 탄광사고로 세상 떠나"

조재성 2020-04-13 00:00:00

 

최종원, 아픈 가족사 고백 형 탄광사고로 세상 떠나
사진출처=ⓒTV조선)

배우 최종원이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최종원이 자신의 연기 인생을 이야기했다. 최종원은 50년 지기 배우 강인덕과 대학로 선배 전무송, 자신의 아내 역을 했던 성병숙 등 다양한 인연을 만났다.  

 

특히 그는 1970~1980년대 많은 남성을 설레게 한 고은아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밝은 모습의 그에게도 안타까운 가족사가 있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강원도 태백에 방문해 둘째 형에 대한 사연을 이야기했다.  

 

 

 

 

최종원, 아픈 가족사 고백 형 탄광사고로 세상 떠나
사진출처=ⓒTV조선)

최종원의 가족은 아버지부터 둘째 형, 최종원까지 대를 이어 광부 일을 해 왔다. 그는 탄광 내부를 보더니 형을 떠올렸다.  

 

최종원은 29살 때 둘째 형을 잃었다. 그는 "갑자기 가족이 죽었다고 하면 그 기분을 어떻게 표현하겠나, 말로 표현 못한다"며 "거기서는 가족들이 충격을 먹을까 봐 위독하다고 이야기했을 뿐이고 그때는 이미 돌아가셨는데. 벌써 55년 전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굴 안에 들어가서 위로 올라가면서 굴을 파는데 형이 들어간 곳에 사무실이 있다. 그 위에서 탄차가 올라다가 줄이 끊어졌다. 형은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탄차와 부딪혀 사고가 났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이 사고로 인해 부모님께서는 환갑, 칠순 잔치를 모두 안 하셨다."며 "55년이 지났음에도 슬프다. (살아계셨다면) 80대 중반 할아버지가 되겠지만 저희한테는 29살 때 형 모습만 나타난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최종원은 1970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1995년 `영원한 제국`으로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과거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감초 역할을 하면서 독보적인 비주얼과 목소리, 그리고 뛰어난 연기로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