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팝핀현준♥박애리 "돌아가신 아버지, 끝까지 남을 위해..."

임정모 2020-04-11 00:00:00

팝핀현준이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외출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팝핀현준, 박애리 가족이 돌아가신 현준의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가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행선지를 모르고 있던 어머니는 “우리 어디가?”라고 물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았다.

이에 아들 현준은 “우리 식구가 다 좋아하는 곳이야”라고 말했다.

현준의 가족은 큰 소나무 앞에 섰다. 바로 현준의 아버지 장례를 수목장으로 치른 것이었다.

팝핀현준은 "어머니가 수술하신 후 차를 오랫동안 못 타시는데 많이 괜찮아지셔서 모시고 왔어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아버지가 지난 2005년에 돌아가셨는데, 시신기증을 하셨다"며 "마지막까지 남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셨다"고 말했다.

팝핀현준의 딸 남예술은 "할머니 하고 싶은 얘기해"라고 운을 뗐다. 이에 어머니는 "예쁘게 살고 있는 우리 모습 봤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한다.

임정모 기자 yjryu@photo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