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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여름, 한의원에서 전하는 여드름 예방법

박태호 2018-06-04 00:00:00

다가오는 여름, 한의원에서 전하는 여드름 예방법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에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은 피부 관리에 유념해야 하는 시기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C이지만 피부의 정상 온도는 그보다 낮은 31°C다. 따라서 피부 온도가 이보다 조금만 상승해도 피부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이에 더위로 인해 피부 온도가 오르는 여름철은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계절로 여겨진다.

게다가 더위로 인해 땀이 나면 위생상 문제까지 더해져 피부 트러블이 쉽게 발생될 수 있다. 그중 가장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 여드름이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고 표면이 건조해지는 가운데 피지와 노폐물이 증가하면 여드름은 쉽게 야기된다. 피부 온도 상승으로 나타나는 여드름 역시 피부 건조와 피지, 세균 번식의 단계를 거친다.

이처럼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여드름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 청결과 보습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꼼꼼한 세안과 더불어 유분기 많은 화장품 사용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 잦은 세안은 피부에 자극을 주고 건조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하루 2회 정도만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평소 피지 분비를 촉진하는 인스턴트 식품과 고열량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도 바람직하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여드름은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화되기 쉽고 재발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근원적인 치료를 고려할 필요도 있다. 이에 최근에는 한방 여드름 치료를 통해 여드름 개선을 계획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대전 후한의원 대전점 이나라 원장은 "한방 여드름 치료는 단순히 여드름을 피부의 피지 과다나 각질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인체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근원 원인을 치료해 피부를 안정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며,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 신체 내부의 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둔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한방치료는 피부 외부와 내부의 원인을 바로잡기 위한 외치와 내치가 병행된다. 이에 여드름 치료 시 피부 진정관리와 함께 몸 내부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부터 치료를 시작한다.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체질개선으로 보다 근본적인 여드름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주로 체내 노폐물과 피부에 울체된 독소와 열을 피부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한약 처방과 함께 엠톤 치료, 미세약초침 치료 등을 병행해 치료가 진행된다.

한의원에서는 환자의 한의학적 체질과 건강상태 등 여러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상 치료에 적합한 맞춤형 한약을 처방한다. 이때 처방되는 한약은 환자 개인의 체질에 따른 한약재 조합이 이뤄지며, 체질 개선을 통한 여드름의 치료 및 관리를 시도한다.

대전 후한의원 대전점 이나라 원장은 "여름철에는 여드름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요인들이 열 외에도 다양해 환자 스스로 예방한다고 해도 질환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거나 잘못된 대처를 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정밀 진단 하에 적합한 치료가 이뤄져야만 여드름 흉터나 자국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름철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지 등 체내의 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할 필요가 있다. 다만 더운 날씨로 인해 자주 섭취하게 되는 차가운 음식들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고 오장육부 기능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는 여드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차가운 음식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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