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에서 선우재덕이 본색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봉천동(설정환 분)을 협박하는 황병래(선우재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봉천동은 남동우(임지규 분) 기자의 죽음이 김지훈(심지호 분) 때문인 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그 배후에는 황병래 회장이 있었던 것이었다.
이날 황병래는 "남기자가 사고당하지 않았으면 자네는 이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라며 "세상 사람들이 김지훈을 욕해도 자넨 그럴 자격 없다. 남기자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자네다. 자네가 누구때문에 살았는지 명심하라"라며 봉천동에게 소리쳤다.
이에 과거 큰 사고가 났을 당시 남동우 기자의 신장을 이식받은 봉천동은 이내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태교여행을 떠났던 김지훈은 아내 황수지(정유민 분)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황수지는 "아빠는 아냐. 아빠는 오빠보고 그러라고 하냐. 회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황수지는 "나 오빠 절대로 안 보낸다. 내가 해결할 것"이라며 나섰다.
또한 아빠 황병래에 "아빠가 해결 좀 해줘요. 오빠 이대로 못보내요"라고 말하자 황병래는 "지금은 어쩔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가 몇부작인지 화제인 가운데 120부작에서 3회 연장되어 123부작으로 알려졌다.
'꽃길만 걸어요'는 월요일-금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