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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 하나의 내시경으로 치료

함나연 2018-06-04 00:00:00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 하나의 내시경으로 치료

'나는 중장년층이며 허리통증이 수 개월간 반복되고 있다.'면?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질환을 의심해 보자.

척추관협착증이란 퇴행성변화로 인해 척추관 뒤쪽의 인대와 관절이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가시뼈들이 자라나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관을 통과하고 있는 척수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근육통증을 동반한 방사통이다. 방사통이란 목, 허리 등 압박받고 있는 척추신경 주변부로 뻗치는 듯 한 통증, 저림 등 신경이상 증상을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목(경추)의 척추관이 좁아질 경우 목통증을 시작으로 목, 어깨, 팔, 손가락의 저림 증상을 발생시키며, 허리(요추)의 척추관이 좁아질 경우 허리통증을 시작으로 허벅지, 종아리를 걸쳐 발 저림증상까지 발생시키게 된다.

심각하게는 혈류 저하로 염증 혹은 마비을 일으켜 운동장애,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허리통증이 반복되고 있다면 척추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병원을 방문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울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떠올리면, 일반적으로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지레 겁부터 먹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 전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 중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의 비율은 10% 내외로 매우 낮다. 물론 척추신경이 심하게 압박받아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 등이 나타나는 상황이라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 외에 대부분의 환자들은 '단일공 신경확장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허리통증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인 '단일공 신경확장술'은 내시경을 2개를 삽입하는 고식적 접근법이 아닌 미세카메라와 시술 장비가 하나로 연결된 원포트(ONE Port), 즉 단 하나의 특수 척추내시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상세하게 관찰한 뒤 탈출된 디스크, 유착된 염증유발물질을 제거함으로써 혈류가 개선되며 자율신경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어 윤강준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방법으로 알려진 '단일공 신경확장술'은 1박2일 입원과정을 통해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다. 절개범위가 적어 출혈에 대한 부담으로 수술을 꺼려했던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계신 고령의 어르신들도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허나 중증 도에 맞지 않는 치료를 받을 경우 재발이라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척추관협착증'과 '단일공 신경확장술'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척추질환은 치료를 했다고 하여 다 끝난 것이 아니다. 퇴행성 변화로 인해 척추질환이 또다시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높여 고개를 숙이지 않고 사용하고, 턱을 당겨 허리를 항상 곧게 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서울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최근 2018년 2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World Neurosurgery에 "척추관협착증 단일공신경 확장술 치료효과"를 인정받았으며 이 외에도 고난위도의 척추수술인 인공디스크치환술 3800례를 기록한 의료기관이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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