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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부터 시력 검진 필수...눈 찡그리는 일 많다면 근시 의심해야

고철환 2020-04-08 00:00:00

6세부터 시력 검진 필수...눈 찡그리는 일 많다면 근시 의심해야

시력 교정에 관한 부모와 자녀의 견해와 태도에 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의 메간 엘리자베스 콜린스는 자녀의 시력을 교정하지 않으면 성적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시력 때문에 칠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존슨 앤 존슨 비전 케어에 따르면 부모의 90%가 자녀의 시력 교정이 학업 성과 및 읽기 성과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믿었다. 83%는 시력 교정이 자녀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부모의 70%는 자녀의 시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운동 과제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30%는 안경을 착용한다면 자녀가 스포츠를 할 때 방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남자 아이를 둔 부모들(39%)은 여자 아이를 둔 부모들(34%)보다 앞서 언급한 내용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았다.

어떤 시력 교정 도구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부모의 76%는 콘택트렌즈가 신체 활동과 자녀의 자신감 향상을 위해 안경(52%)보다 더 나은 선택지라고 말했다. 어린이 중 58%는 콘택트렌즈가 스포츠 등의 신체 활동을 하기에 더 좋다고 생각했다. 어린이는 학교 파티나 댄스 파티(55%), 친구들과 외출 혹은 데이트(49%), 외모(47%) 등을 위해 콘택트렌즈가 더 좋다고 답했다.

 

근시 교육에 관해 2019년 쿠퍼 비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의 33%는 근시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자녀의 미래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고 있었다. 다만 근시에 대한 지식(65%)은 독감(93%)이나 중이염(86%), 이(80%) 등에 대한 지식보다 낮았다.

시력 전문가의 81%는 근시가 어린이들의 오늘날 시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반면 부모의 72%만 같은 답변을 했다. 시력 전문가의 56%는 만약 어린이의 근시에 대해 조처하지 않으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손실 위험이 커진다는 점에 동의했다.

부모의 73%는 교사가 자녀에게 시력 문제가 있음을 더 잘 인식한다는 데 강력하게 동의했고 68%는 학교 간호사가 부모보다 먼저 아이들의 시력 문제를 감지한다고 강력하게 동의했다. 학부모의 22%는 시력 전문가와 접하는 가장 큰 이유가 학교 내 시력 검사라고 답했다. 시력 전문가의 92%는 자녀의 시력을 검진하려고 찾아오는 부모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시력 전문가의 84%는 “부모가 자녀의 근시 진단을 하지 못할수록 시력 문제를 더욱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비율의 전문가가 부모들이 자녀의 시력에 대해 더 빨리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가의 71%는 8~15세 어린이들의 근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87%는 향후 근시를 가진 8~15세 어린이들이 콘택트렌즈 사용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세부터 시력 검진 필수...눈 찡그리는 일 많다면 근시 의심해야

자녀가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면 고려해야 할 점

만약 자녀가 뭔가를 볼 때 눈을 자주 찡그린다면 시력이 낮아졌거나 근시가 됐다는 증거다. 사물을 볼 때 한 쪽 눈을 가리거나 고개를 갸웃거린다면 시야가 뿌옇거나 약시, 사시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또 자녀가 TV를 지나치게 가까이서 보거나 책, 혹은 다른 전자기기를 가까이서 본다면 근시의 징후이니 잘 살펴봐야 한다. 근시를 제때 교정하지 않으면 시력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이의 안경을 맞출 때는 자녀가 직접 안경테를 골라서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편이 좋다. 처음에는 안경 쓰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한다. 안경을 쓰는 데 점점 편해진다면 착용 시간을 차차 늘린다. 

아이에게 안경을 관리하는 법을 가르친다. 세척액 등으로 렌즈를 닦는 법을 알려주고, 안경은 깨지기 쉬운 물건이므로 조심히 다뤄야 한다고 상기시킨다. 안경을 쓰지 않을 때는 긁힘이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안경을 케이스에 보관하도록 한다.

안경 착용을 거부한다면?

자녀가 안경을 착용하도록 설득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 또 안경이 제대로 맞지 않는다면 안경을 쓰는 것을 더욱 싫어할지도 모른다. 

만약 주변 친구들 중에는 안경을 쓴 아이가 한 명도 없다면, 자녀가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니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시력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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