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주도는 휴양관광지로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 지리적으로 남쪽에 있으며 온난한 열대성 기후대는 남국의 이색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

여행자를 위한 관광 인프라도 발달되어, 제주도를 여행할 때 렌터카를 빌려 일주를 즐기거나 버스와 택시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여행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중국의 하이난 섬, 일본의 오키나와 제도와 비견되는 제주도는 국제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중국인 관광객이나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방문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유 음식이 많아 맛집 기행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식도락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음식으로 통갈치조림을 꼽는다. 메인 메뉴인 통갈치조림에 제주도 인근에서 잡아올린 왕문어, 전복 등의 식재료는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제주도 한정식에도 빠질 수 없어 성계미역국 등 다양한 현지 메뉴와 함께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제주도 중문맛집 거리에 위치한 색달식당의 관계자는 "과거 TV맛집기행이나 방송 등을 통해 제주도 통갈치조림이 소개되면서 물어물어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다. 칼칼한 양념에 오랜 시간 조림을 하여 맛이 강렬하고, 밥과 곁들인 반찬으로 빠질 수 없어 이곳에서는 밥도둑으로 부른다. 더욱 맛있게 먹으려면 갈치를 먼저 맛보고 양념장에 밥을 비벼 먹으면 더욱 좋다"고 말한다.

제주 중문관광단지는 서귀포시에서 가까운 남쪽에 있으며 아름다운 남쪽 바다의 정취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을 중심으로 유명 숙박시설이 집중되어 있고 숲과 자연물을 조성하여 하나의 거대한 자연관광지로 조성되어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중문단지로 이동해 짐을 풀고 일정에 따라서 제주도 일주여행을 시작하거나 한라산 등산을 떠나는 방법이 인기 있는 제주여행 코스이다. 하루 여행 일정을 마치고 중문맛집 식당가를 방문하여 통갈치조림을 비롯한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보면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정취를 즐길 수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