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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안면도 가족여행과 안면도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 탐방

함나연 2018-06-01 00:00:00

서해 안면도 가족여행과 안면도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 탐방

꽃지해수욕장은 백사장에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꽃지해수욕장에 할매·할배 바위는 만조 때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때는 육지와 연결된다.

이 바위의 전설은 안면도에 승언이란 장군이 있었다. 승언장군 부부는 금슬이 좋았다. 어느 날 장군이 출정을 나가서 돌아오지 못하자 바다만 바라보며 기다리던 부인은 바위가 되었고, 그 옆에 있던 바위와 함께 사람들이 두 바위를 할매·할배 바위라고 불렀다. 2009년 12월 9일 명승 제69호로 지정되었다.

바위 사이로 해가 넘어가는 일몰은 서해의 3대 낙조로 유명하며, 사계절 여행자들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휴양지인 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천연림이다. 천연림이 381ha에 펼쳐져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오면 소나무들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에 정신이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안면도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음식도 유명하다. 안면도 대표 음식인 '게국지'는 안면도 특산품인 꽃게를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낸 것으로, 음식이 귀하던 시절 칠게로 담근 게장을 겨우내 먹고 난 뒤 김치를 넣고 끓인 데서 유래했다.

안면도맛집 '딴뚝통나무집식당'의 원조게국지는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건새우를 갈아서 들깨가루와 함께 넣은 육수에 신선한 꽃게와 각종 재료들을 사용해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게국지를 현대인의 입에 맞게 개량하고 퓨전화를 시작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세트메뉴는 게국지를 메인으로 간장게장, 양념게장, 대하장, 공깃밥이 제공되어 다양한 꽃게요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딴뚝통나무집식당 이창우 대표는 "딴뚝은 안면읍의 옛 동네 이름으로, 유사한 이름을 가진 식당이 적잖다"라며 "때문에 가게명을 혼동하는 고객분들이 종종 있어, 찾아주실 때 식당이름을 유의하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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