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스트리밍 시장 호황’으로 온라인 미디어 기업 로쿠도 승승장구

김영석 2020-02-25 00:00:00

‘스트리밍 시장 호황’으로 온라인 미디어 기업 로쿠도 승승장구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 덕분에 여러 지역에서 획기적인 인터넷 접속 속도가 이뤄졌다(사진=플리커)

로쿠(Roku)가 2019년 4분기 수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로쿠의 수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추산금액보다 높았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플레이어 제조업체인 로쿠의 2019년 수익은 11억 3,000만 달러(1조 3,686억 5,600만 원)로 애널리스트의 예상 11억1,000만달러(1조 3,444억 3,200만 원)보다 많다. 로쿠는 비디오 광고 노출 수 및 판매 단위가 수익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는 다양한 지역에서 혁신적인 인터넷 연결 속도의 결과다. 서비스에는 유튜브와 트위치 같은 웹 기반 제공업체 및 넷플리스와 훌루 같은 TV 기반 제공업체가 포함된다. 그중에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구독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허브로 사용하는 기기를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로쿠가 그 중 하나로 넷플릭스와 훌루, HBO, 스포티파이, 자체 로쿠 채널을 제공한다.

로쿠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수익은 4억1,100만 달러(4,978억 원)였고 주당 손실은 13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보다 높았다.

로쿠는 “2019년 4분기, 수익 및 매상 총이익, 조정 EBITDA가 예상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통틀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1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 미국 1위 스트리밍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했다. 당사는 소비자와 콘텐츠 공급업체, 광고주, TV 브랜드들을 연결시키면서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스트리밍 시장 호황’으로 온라인 미디어 기업 로쿠도 승승장구

2019년 로쿠의 총순수익은 전년 대비 52%나 성장했다. 플랫폼 수익도 전년 대비 78% 늘었으며 매상 총이익은 49%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로쿠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반영한다. 성장 요인으로 사용자 수와 비디오 광고 노출 수로 손꼽힌다. 

활동 계정이 980만개 증가해 2019년 말에는 3,690만개에 달했다. 스트리밍 측면을 살펴보면, 연간 대비 163억 시간이 급증했다. 이는 403억 스트리밍 시간으로 해석할 수 있다.

로쿠는 평균 판매 가격을 10%가량 인하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주요 계정 수를 늘리고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로쿠는 사용자들이 로쿠의 미디어 플레이어나 TV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기를 갖추면, 인터넷에 연결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온라인 미디어를 스트리밍하기 위해서는 로쿠 플레이어나 TV에서 로쿠 계정 하나를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로쿠 서비스의 핵심이 아니다.

사용자는 기기를 무료 채널과 구독 채널, 승인 채널, 구글 플레이 무비 같은 임대 및 구입 채널에 접속할 수 있다. 핵심은 단 하나의 생태계에서 모든 스트리밍 채널을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그저 구독하고 싶은 채널에 접속하기만 하면 된다.

수익을 높이기 위해 로쿠는 광고 기반 사업 계획을 활용했다. 2019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했던 로쿠가 변하게 된 것은 광고 기술 회사 데이터주(Dataxu)를 인수하고부터다. 로쿠는 인수한 데이터주를 통해 생태계 내에서 비디오 광고를 할 수 있게 됐다.

로쿠는 수익 보고서를 통해 광고 생태계와 소비자 경험의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변화 중 하나는 영화를 시청하는 도중 광고로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프리미엄 접속을 통해 변화를 누릴 수 있다.

 

2019년 7월 기준, 미국 시청자 2억 590만 명은 오버 더 톱(OTT) 미디어 서비스를 통해 시청하고 있었다. 이 중 1억 5,880만 명은 넷플릭스, 9,650만 명은 아마존 비디오, 7,580만 명은 훌루, 2,310만 명은 HBO 나우, 700만 명은 슬링 TV를 사용하고 있었다. 시청자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