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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의 전 단계 '자궁경부이형성증', 비수술 치료가 대안

함나연 2018-06-01 00:00:00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 '자궁경부이형성증', 비수술 치료가 대안

HPV바이러스(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대부분 성접촉을 매개로 감염된다. 특별한 사람들이 감염되는 것이 아니라 성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HPV바이러스로인한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여성암 사망률 2위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 받게 되는 경우 2단계 이상에서는 통상 원추절제술이라는 수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HPV바이러스 활동성을 억제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어 재발율이 높고 자궁경부무력증과 같은 후유증으로 인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이런 수술 치료의 단점을 극복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대안이 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한약과 자궁경부 레이저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 치료방법으로는 원추절제술만이 있는 것은 아니며 임신 계획까지 고려한다면 비수술적 치료법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한방의 한약 치료와 양방의 자궁경부 레이저 및 약물치료를 병행한다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빠르게 자궁경부 회복을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에게 처방하는 한약은 면역력 향상과 정상세포 재생을 촉진해 자궁경부이형성증 뿐만 아니라 HPV 활동성도 차단해 재발관리에 효과적이다. 한약 치료와 함께 병행되는 자궁경부 레이저는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의뢰하여 진행된다. 변형된 세포를 제거하면서 자궁경부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일반적 방식과 달리 자궁경부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정상 조직의 재생을 돕는데 초점을 맞춘 방식으로 향후 임신을 고려하는 20, 30대 가임기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한약은 각기 다른 성질의 한약재들을 조합하여 상호 작용하도록 처방되는 것으로 체질에 따라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 때문에 자격을 갖춘 한방의를 통해 본인의 건강 상태에 알맞는 한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음여성한의원 김우성 원장은 "대다수의 환자들은 한약과 자궁경부 레이저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여 호전도를 기대할 수 있으나 일부 수술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설명하며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진행 속도가 너무 빠르고 진행 범위가 너무 깊은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양, 한방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여 본인의 상태에 알맞은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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