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가수 장덕과 장현 남매가 재조명되면서 이 남매의 사망 이유가 주목된다.
가수 장덕은 1977년 17세의 나이로 데뷔해 빼어난 미모에 남다른 음악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녀는 `10대 천재 뮤지션`, `최초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불리며 어린 나이에도 `나 너 좋아해, 너 나 좋아해` 등의 곡을 내며 가수와 작곡자로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가수 장덕은 1990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 사망했다. 그녀의 사망을 두고 고독감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 등 여러 의혹이 떠돌았다.
장덕의 사망 원인이 자살이라는 추측이 잇따른 이유는 그녀의 굴곡진 삶에 있었다. 장덕은 가정의 불화와 이혼, 오빠의 투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후에 밝혀진 가수 장덕의 사망 원인은 감기약 복용 중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쇼크였다. 그녀는 당시 오빠 장현이 투병생활을 했을 당시 오빠를 간호하다 불면증이 생겨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장덕이 세상을 떠난 지 반년이 지난 1990년 8월 17일 오빠인 장현도 지병으로 앓고 있던 설암으로 세삼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