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정미조, 37년만에 가수로 복귀, "최백호 아니었으면 꿈도 못꿨다"

조재성 2020-02-17 00:00:00

 

정미조, 37년만에 가수로 복귀, 최백호 아니었으면 꿈도 못꿨다
(사진출처=ⓒMBC홈페이지)

화가 및 교수로 활동했던 정미조가 가수 최백호 덕에 37년만에 가수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MBC `배철수 잼`에서는 정미조와 이장희가 러블리즈 수정, 선우정아와 함께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그녀는 해당 방송에서 이장희와의 인연부터 다시 가수 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정미조는 올해 나이 72세로 1972년에 데뷔 `개겨울`, `휘파람을 부세요`, `불꽃`, `사랑의 계절`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녀는 데뷔 첫해 MBC와 TBC 등의 방송사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 인기 스타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1997년 갑자기 가수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유학길에 올라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정미조, 37년만에 가수로 복귀, 최백호 아니었으면 꿈도 못꿨다
(사진출처=ⓒMBC홈페이지)

정미조는 지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파리로 유학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가수 활동을 그만뒀던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이화여대 서양학과 출신으로 화가의 길을 걷고자 유학길에 오르며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파리에서 그녀는 1993년 파리7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귀국했으며 수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화가로 활동했다.  

정미조는 가수 최백호 덕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어느 날 저에게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 식당에 앉자마자 `왜 노래를 안 하느냐`고 하더라"고 최백호를 만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에 최백호는 "왜 이런 사람이 노래를 안 하나 싶었다. 재능은 숨길 수 없다"면서 "제 라디오에 한 번 모셨는데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노래도 안 하면 녹스는데 전혀 안 녹슬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미조는 "최백호 씨 아니었으면 가요계 복귀는 꿈도 못 꿨을 것"이라면서 "무슨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복귀를 할 텐데 저한테는 그런 계기가 없었다. 최백호 씨가 만들어 준 것"이라고 최백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