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희가 남편 홍수환과 16년 결별후 재결한 이유를 밝혔다.
2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옥희는 남편 홍수환의 사업 때문에 또 이혼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고깃집 매출이 반 토막이 나 남자 손님들이 하도 안오니까 또 해어져야 되나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홍수환과 1977년에 결혼했지만 1년 뒤인 1978년에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16년 동안 만나지 않았다.
그러다 옥희와 홍수환은 1995년 재혼했다. 당시 옥희의 나이는 41세였다.
옥희와 홍수환 부부는 지난 KBS `아침마당`에서 이혼과 재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옥희는 “딸에게 아빠에 대해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안 좋은 감정이 있으니까 얘기를 한 마디도 안 했다. 장미화 선배님도 이혼을 하셨는데 형부랑 만나서 식사도 하고 편하게 지내는 것을 봤다. 그래서 쳐다보니까 장미화 선배님이 애가 있으니까 이렇게 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도 우리 딸에게 아빠를 만나게 해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tv에 나온 모습을 보고 아빠라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은 하루도 집 안에 있는 날이 없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일을 만들어서 돌아다닌다. 일을 만들어서 문제를 일으킨다. 그만두라고 해도 그만두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순간 다시 또 헤어져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래서 딸에게 엄마 진짜 아빠랑 살기 진짜 힘들다고 하니까 엄마니까 사는 거야, 나 같으면 벌써 헤어졌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현재 홍수환의 나이는 71세, 옥희의 나이는 67세로 둘의 나이 차이는 4살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