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비슷해보이즈가 코로나19 몰카에 이어 채널 먹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지난 1월 29일 비슷해보이즈는 동대구역에서 신종 코로나 걸린 사람으로 가장해 시민들에게 공포를 조성하는 몰래카메라 콘텐츠 촬영해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채널 먹튀 논란과 관련된 제보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구제역`이라는 유튜버는 최근 비슷해보이즈 대표 허선웅 씨가 전 소속사 스튜디오AP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일방적으로 채널의 수입을 부당 취득했다는 이른바 `먹튀`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신생 MCN였던 스튜디오AP는 신생PD 허선웅 씨에게 연 5천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지급했으며 유튜브 촬영을 위해 장비 지원도 했다.
하지만 허선웅 씨는 제작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회사 브랜드 채널 `비슷해보이즈`에 자신의 개인 계좌번호를 올리고 구독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했다. 또 그는 `비슷해보이즈`를 개인 채널로 등록해 수익금 등을 개인 통장으로 받았다.
이에 허선웅 씨는 스튜디오AP에게 합의서를 제시, 2019년 5월까지의 광고 수익을 스튜디오AP에 지불하겠다며 앞으로 `비슷해보이즈` 수익에 대해 관여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현재 전 소속사 대표는 허선웅 씨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 `뻑가` 동영상에서 전 소속사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몇 번 제가 고소를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저희 전체 직원들이 회의를 한 끝에 사실 저희도 처음 진행했던 채널이자 크리에이터이다보니까 실수를 한 번 배워가는 단계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라며 소송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