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배우 임현식과 가상 재혼을 경험했던 것이 회자되면서 진짜 재혼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관심이 뜨겁다.
2월 14일 MBN `모던패밀리`에서 박원숙은 김창숙과 자신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올해 나이 72세로 김창숙과 나이가 같다.
김창숙은 과거 박원숙을 흉내내며 "나를 정말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좋아할 것 같아"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박원숙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다"며 "정실 덜 차렸을 때 내가 먼저 프러포즈를 해봤다"라고 이야기해 김창숙을 놀라게 했다.
박원숙은 1981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이혼했다. 이후 3년 만에 재결합으로 재혼했지만 다시 이혼을 맞았다.
이후 그녀는 혼자 살다가 1989년 아르헨티나 교포 사업가와 결혼했다. 하지만 그녀는 1995년 세 번째 이혼을 했다.
2014년에는 임현식과 JTBC `님과 함께`에서 가상 재혼을 해 화두에 올랐다. 이들은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을 통해 순돌이 아빠와 엄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박원숙은 “난 너무 싫었다. 재혼이라는 말 자체가 싫었다”며 “하지만 황혼 재혼이 많이 이슈가 되고 있고, 재검토를 해서 성공적인 결혼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과거 드라마에서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애만 안 낳았다 뿐이지 다 해봤는데. 참 그때 좋았지”라고 말하는 임현식에게 “최소한 이 사람한테 사기는 안 당하겠다는 신뢰가 있었다. 우린 연습부부가 아니라 복습부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의 과거 러브 스토리는 MBN `모던패밀리`에서 오후 11시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