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우한실태 알린 시민기자 천추스, 실종될 것 알고 있었다?

조재성 2020-02-13 00:00:00

 

우한실태 알린 시민기자 천추스, 실종될 것 알고 있었다?
(사진출처=ⓒMBN뉴스)

우한실태를 알린 변호사 겸 시민기자 천추스가 실종 전 자신의 친한 친구들에게 한 행동이 재조명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천추스의 친구는 "천추스가 당국에 끌려갈 경우를 대비해 자신의 트위터에 로그인할 수 있는 계정 정보를 나에게 남겼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의 안전이 걱정되고 실종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된다"고 천추스 트위터에 남겼다.  

천추스의 또 다른 친구 쉬샤오둥은 "천추스가 격리라는 이름으로 구금됐다고 당국이 부모에게 알려왔으며 찬추스의 모친이 `언제 어디로 간 것이냐`고 물었으나 답변을 거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우한실태 알린 시민기자 천추스, 실종될 것 알고 있었다?
(사진출처=ⓒMBC뉴스)

천추스 본인도 중국 공안을 두려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1월 30일에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는 "무섭다. 내 앞에는 바이러스가 있고 내 뒤에는 중국 공안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도시에 살아있는 한 저는 이 곳에서 계속해서 보도를 할 것이다. 오직 본 것과 들은 것만 말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그는 울먹이며 "죽는 것은 두렵지 않다. 내가 공산당을 두려워할 줄 아느냐"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천추스는 지난 6일부터 연락이 두절돼 현재까지 생존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