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를 끌고 바쁘게 움직이는 여행객들(출처=123RF)

휴가를 가는 것은 여유롭고 걱정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일단 공항 보안 검색대에 걸리면 누구나 긴장하게 된다. 원인은 가방 속 물병, 세제, 과자 및 건전지가 대부분이다. 항공기마다 기내 반입 허용 품목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소지가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기본 아이템이 무엇인지는 알아둘 필요가 있다. 비행기 수화물을 부치기 전, 아래에 제공된 기내 반입 금지 품목 및 기내 반입 품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

▲100ml 이상 물병은 반입이 불가하다(출처=123RF)

기내 반입 금지 품목? 생수 기내 반입 가능할까?

물병을 들고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을지 모르지만, 사실 공항 보안대를 통과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100ml 이상의 용기는 금지되어 있다. 젤이나 메이크업 제품은 투명한 비닐 백에 담아 가방에 넣어야 한다. 이는 테러리스트 람지 유세프가 물통으로 위장한 폭탄을 운반하려다가 체포된 이후부터 실행되고 있다. 유세프는 '필리핀 항공 434편 테러'를 연습 삼아 실행했으며 다양한 액체 폭탄을 항공기에 몰래 들여와 폭파시킬 계획이었다. 이 사건 이후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물이 든 병이나 액체 제품에 대해 기내 반입을 금지하는 엄격한 법률을 제정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가급적 빈 병을 가져와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에 물을 담아 가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품은 비닐 백에 넣는다(출처=123RF)

여행 필수품 중 하나는 투명하고 반복하여 밀봉이 가능한 비닐 백이다. 단, 길이와 세로가 모두 20cm 이하여야 한다. 물체가 잘 보이도록 비닐 백 안에 넣고 입구를 완전히 밀봉한다. 대부분의 공항에서 기내 반입이 가능한 투명 비닐 백 개수는 1개다. 직사각형 가방으로 대체하는 경우 가로와 세로는 40cm이하여야 한다.

기내 반입 액체 용량?

▲100ml이하 에어로졸 스프레이도 반입할 수 있다(출처=123RF)

액체, 에어로졸 및 젤 제품은 투명 용기 안에 넣어야 하며 100 ml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100 ml가 넘는 액체의 경우 보안 검색대가 감지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공항 직원은 탑승객을 제지하고 가방을 열어 특정 품목을 꺼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다. 100m짜리 용기에 액체가 부분적으로만 채워져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모두 기내 반입이 불가능하다.

비행기 과자 반입 가능할까?

▲에너지 보충을 위한 초콜릿(출처=123RF)

특히 긴 비행 시간은 체력을 고갈시킬 수 있다. 따라서 많은 승객이 간식거리를 구입해 비행기에 오른다. 초콜릿 및 사탕은 휴대가 쉽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어 좋다. 과자나 버터 쿠키 등은 비행 중에 차와 함께 마시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크 초콜릿이 함유된 간식이나 코코넛 칩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탁월한 선택이다.

충전기 및 배터리 기내 반입 가능

▲휴대용 배터리는 기내용 가방에 보관한다(출처=123RF)

여행 중에 휴대 전화에서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전기를 가지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모든 기종에 휴대 전화용 USB 슬롯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휴대용 배터리를 챙기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휴대용 리튬 이온 배터리는 기내 가방 안에 보관되어야 하고 크기가 작아야 한다. 수화물에 보관하는 것과 달리 기내에 배터리를 둘 경우 화재 시 승무원이 즉시 대처가 가능하다. 수화물 가방 안에 보관한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승객 모두에게 큰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장치를 기내로 반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연방 항공청은 승객이 배터리를 들고 타도록 허락한다. 여기에는 일반 건전지, 휴대폰 충전을 위한 배터리 및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게임기도 포함된다. 또한 부상이나 장애를 입은 승객을 위한 휠체어 배터리도 해당된다. 스쿠터 또는 휠체어 배터리를 반입할 때는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여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