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라이벌 관계로 알려진 가수 태진아와의 불화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2월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송대관, 박현우, 정경천, 설하윤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은 음악계에 오래 몸을 담았던 인물들인 만큼 남다른 음악 실력까지 보여 주목받았다.  

이런 와중에 `박토벤` 박현우와 `정차르트` 정경천이 라이벌 대결을 펼쳐 송대관이 자신의 라이벌인 태진아를 찾는 웃긴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송대관과 태진아의 진짜 관계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많다.  

송대관은 사기 혐의 소송 등으로 몇 년간 힘든 시간을 겪었다. 게다가 송대관은 아내의 사업 실패로 어마어마한 빚을 떠안았다. 

그런 뒤 지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보였다.  

당시 그는 태진아에 대해 "태진아와 꾸준히 연락했다. 찾아오기도 잘 찾아왔다. 늘 빈손으로 오지 않았다. 죽지 않을 만큼 주고 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얘는 건물도 샀다는데 그렇게 밖에 안 주더라"며 "나는 집도 팔았는데 얘는 건물을 샀다. 하필 회생신청 들어가는 날 빌딩 오픈식을 하더라"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내가 빌딩 오픈식에 갔는데 태진아 씨가 그 말을 하더라. 본의 아니게 대관이 형이 그런 상황에서 이런 행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기자들에게 전화해서 ‘나도 좀 죄송스럽다. 마음이 그렇다’고 말씀하셨다"고 태진아의 상황을 대변했다.  

이를 들은 송대관은 태진아의 편을 드는 것에 "너 옛날에 용돈 많이 받았지"라고 농담 식으로 말해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송대관은 올해 나이 75세, 태진아는 올해 나이 68세로 둘의 나이 차이는 7살이 나 난다. 그럼에도 둘은 같이 콘서트를 할 정도로 남다른 우정을 자랑한다.  

송대관의 근황과 전성기 스토리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오후 11시 5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