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남편과의 결혼 발표 후 달린 악플에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수지는 2월 11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밝은 모습 뒤에 숨겨왔던 불우한 가정사를 공개했다.
그녀는 앞서 tvN `수요미식화`에서도 아버지를 언급했었다. 이수지는 꼬치구이 편에서 "아버지가 고3 이후로 망하셔서 학창 시절 종류별로 먹어봤다”며 “흘려도 교복을 하나 사면되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그녀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을 때 남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이수지는 지난 2018년 12월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다. 이수지의 남편 김종학 씨의 직업은 연예계 매니지먼트 종사자로 이수지보다 나이가 3살 어리다.
결혼 발표 당시 그녀는 tvN `인생술집`에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그녀는 개인 SNS에 악플을 단 이에게 직접 댓글을 달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악플러는 `돼지야 결혼 축하해`라는 식의 댓글을 하루에 3번씩 남겼다"며 “`세 번이나 축하해 줬으면 됐어요. 이제 그만 하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더니 그 후 악플러는 댓글을 달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수지는 올해 나이 36세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채널A 드라마 `터치`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