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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에 악화되는 알레르기 비염, 원인과 치료법은?

박상진 2018-06-01 00:00:00

봄 날씨에 악화되는 알레르기 비염, 원인과 치료법은?
▲사진출처=숨길을열다한의원 일산점 심정은 원장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낮 길이가 길어지면서 봄나들이를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봄은 새로운 생명이 움트는 계절로 싱그러운 느낌을 주지만, 이러한 봄이 달갑지 않은 경우도 있다. 바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이다.

오랫동안 알레르기 비염을 앓은 신현아(가명·35) 씨는 봄만 되면 외출하는 것이 두렵다. 환절기만 되면 비염 증상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이다. 신 씨는 "증상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가도 환절기가 다가오면 증상이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면서 "대체 왜 환절기마다 이렇게 괴로워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일교차가 큰 봄철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절기 비염이 악화하는 이유와 비염치료법 및 관리법에 대해 숨길을열다한의원 일산점 심정은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Q. 봄철마다 알레르기 비염증상이 심해지는 이유가 있나?
A. 봄철과 같은 환절기에는 온도 변화가 급격하다. 일교차가 크면 몸이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체열문제를 불러와 비염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 체온면역력이 떨어지면 날씨와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부족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

또한 봄철에는 꽃가루뿐만 아니라 황사,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많아 비염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Q.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한 이유가 더 있나?
A.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체온면역력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다. 한방에서는 비염 악화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본다.

첫 번째,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비염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학업이나 업무로 인한 과로, 수면 부족 누적, 야식이나 과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가 잦으면 체내 독소를 유발한다. 이 독소는 면역력 저하를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급격한 스트레스나 스트레스 누적 때문일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비염은 체온면역력과 연관이 깊은 질환이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나 호르몬 분비를 저하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원인이다. 스트레스 상황을 지속하면 알레르기 비염이 만성 비염으로 악화할 수 있다.

Q.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치료하나?
A. 알레르기 비염, 만성 비염 등의 비염증상이 코로 드러나기 때문에 단순 코 문제로 생긴 질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인체 전반적인 문제로 나타난다. 따라서 비염치료는 코에만 집중하지 않고 건강 전체를 돌아봐야 한다.

비염한의원에서는 콧물, 코막힘 등의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개선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한 뒤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몸 치료를 진행한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개인 한약 및 치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한방 비염치료는 부작용 및 재발을 우려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Q. 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재발할 수 있나?
A. 체온면역력을 저하하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반복하면 치료 이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재발할 우려가 있다. 증상 재발을 우려한다면 원인 치료와 함께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올바른 치료와 생활습관 병행은 치료의 예후를 좋게 만드는 데 도움 된다.

Q.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조언한다면?
A. 알레르기 비염 악화를 예방하려면 체온조절력과 면역력 증진에 집중해야 한다. 매일 7시간 이상 숙면하고 식사는 가급적 담백한 음식 위주로 규칙적인 시간대에 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스트레스 개선을 위해 취미 활동 및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온조절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팸타임스=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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