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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잔디, 수입에 "10년동안 빚 갚느라 청춘 잃었다"

조재성 2020-01-26 00:00:00

금잔디, 수입에 10년동안 빚 갚느라 청춘 잃었다

가수 금잔디가 엄청난 인기에도 10년간 빚을 갚느라 고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지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남다른 애교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남자 출연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특히 그녀는 뛰어난 실력으로 여러 행사의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다.  

이에 그녀의 수입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녀는 10년 동안 빚을 갚는 데 자신의 수입과 청춘을 모두 썼다고 밝혔다.  

금잔디는 `불타는 청춘`에서의 여행이 처음이라면서 "수학여행은 가요제 나가느라 못 갔고, 대학생활엔 학교 끝나고 밤 행사를 여덟 군데 다녔다"고 고백했다.  

 

 

금잔디, 수입에 10년동안 빚 갚느라 청춘 잃었다

이어 "당시 매니저 없이 하루에 7~8개의 밤 행사를 뛰었다"며 "업소에 연예부장님을 찾아가면 노래할 수 있다고 해서 직접 가서 물어보고 노래를 불렀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열심히 무대를 뛰어 다니며 남동생을 대학까지 보냈다고 밝혔다.

금잔디는 "10년 넘게 부모님의 빚을 갚고 남동생 대학까지 보내며 뒷바라지했다"며 "그러느라 제게는 청춘이 없었다. 거의 20년을 계속 일만 했다. 여행 한 번 못 가봤다"고 털어놨다.  

또한 "부모님 빚이 계속 나왔는데 갚고 갚다가 정말 다 갚았을 때 해방감보다는 공허함이 밀려왔다"며 "무명생활만 15년 이상 했다. 금잔디로 이름이 알려진 지 5~6년밖에 안됐다"고 말해 주변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가수 금잔디는 올해 나이 42세로 2000년에 `영종도 갈매기`라는 곡으로 데뷔해 `오라버니`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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