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지내고 나면 명절증후군이라고 하는 정식적 육체적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육체적 고통에는 명절 동안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무리한 목,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이 대표적이다. 무엇보다 명절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을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손목통증이 단순히 부담을 많이 줘 일어난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충분한 휴식으로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손목 통증이 발생했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환은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데, 손목에 있는 통로, 수근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병된다. 뼈와 인대로 둘러싸여 힘줄이 지나가는 이곳에 압력이 커지면 신경이 압박돼 손 저림 및 통증이 생긴다. 주로 3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특징적인 증상은 엄지손가락부터 셋째 손가락까지 느껴지는 감각이상이다. 저리고 무감각해지며 손에 힘이 떨어진다. 통증은 손가락에서 손바닥, 손목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은 어렵지 않다. 손목 관절을 꺾고 1분간 유지했을 때 뻐근함 감각이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수 있다. 또한, 손몬 관절을 누를 때 통증이 있는 사람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가 진행되며 손목보호대 등의 보조기를 이용한 고정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나 보존치료에도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는 신경 압박 인대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또 다른 질환은 손목건초염이다. 염증성 질환인 손목건초염은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에 큰 문제가 생긴다. 젓가락질, 글씨 쓰기 등 엄지를 활용한 대부분의 행동을 했을 때 통증이 일어난다. 손목건초염 자가진단은 손목을 꺾되 엄지손가락을 감싼 주먹을 쥐고 꺾는다. 통증이 있는 사람은 손목건초염일 수 있다. 치료는 물리치료 및 주사치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