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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다이어트로 간헐적 단식 도전? 방법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만 얻어

양윤정 2020-01-21 00:00:00

시간제한 다이어트와 비슷하지만 건강에 초점 맞춰
명절 다이어트로 간헐적 단식 도전? 방법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만 얻어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사진=ⒸGettyImagesBank)

SBS 인기 일요일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간헐적 단식에 도전, 무려 22kg을 감량했다.  

‘간헐적’이란 일정 시간 가격을 두고 되풀이 하는 일을 말한다. 간헐적 단식은 단식을 하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음식을 섭취한다. 음식을 먹는 시간을 지정해두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와 같은 맥락이다.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보단 장수 비법으로 먼저 소개된 방법이다. 미국 하버드 하임 코언 박스는 지난 2004년 음식을 적게 먹는 사람들이 장수하는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공복 상태일 때 활성화되는 시르투인은 노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억제한다고 한다. 단식은 먹는 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한 서울대학병원 조영민 교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로 음식 먹는 시간을 제한하면 몸이 생체리듬에 맞춰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체중 감량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간헐적 단식 방법은 다양하다. 1일 1식도 간헐적 단식에 속하며 일주일로 길게 기간을 잡아 5번은 정상적으로 식사하고 2일은 단식하는 방법도 있다. 가장 많이 추천되는 방법은 16:8이다. 하루 24시간 중 16시간은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 식사를 한다. 단, 식사시간을 서울대학병원 교수의 조언대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사이로 잡는다. 식사시간의 섭취량에도 신경을 써야 부작용 없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명절 다이어트로 간헐적 단식 도전? 방법 지키지 않으면 부작용만 얻어
▲기름을 활용한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다.(사진=ⒸGettyImagesBank)

만일, 생체리듬을 무시하고 낮에 굶고 밤에 먹을 경우, 다이어트는커녕 각종 성인병을 얻을 위험이 있다. 적어도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과식, 폭식도 주의한다. 긴 공복 시간을 대비해 필요 이상의 음식을 섭취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떨어지며 폭식, 과식으로 인한 위장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선택한 간헐적 단식 방법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공복을 이기지 못하고 간헐적 단식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은 만큼, 개인의 의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간헐적 단식은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니다. 목표 체중을 달성하고 끝내는 다른 다이어트 보단, 건강하게 오래할 수 있는 습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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