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는 사교성 좋은 기질 때문에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사람을 무는 일이 거의 없다.
기니피그는 품종에 따라 털 유형과 색상 패턴이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품종은 짧고 부드러운 털의 아메리칸, 곱슬거리는 짧은 털의 아비시니안, 긴 털의 페루비안이 있으며 털이 없는 스키니 품종도 있다.
기니피그는 운동량이 많아 케이지가 넓어야 하며 섬유질과 비타민C를 제공할 수 있는 건강 식단을 준비해야 한다. 입양할 계획이라면 몇 가지 기본 정보를 숙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반려동물 전문매장에서 기니피그를 구입할 수 있지만, 매장 직원들이 기니피그 정보를 충분히 알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매장에서 암컷과 수컷을 분리해서 기르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입양 후 갑자기 태어나는 새끼에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믿을 만한 사육가로부터 입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전문 사육가들은 새끼 기니피그부터 기르는 방법을 자세하게 가르쳐줄 수 있다.
반려동물 보호소에서 기니피그를 입양하는 방법도 있다. 현지 보호소에서 기니피그를 입양해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주 어릴 때부터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기니피그는 낯선 사람에게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집에 정착하고 일과가 정해지면 곧 주인에게 친밀감을 표한다. 하지만 기니피그 입양 장소와 관계 없이 가장 중요한 점은 건강하고 사교적이며 쉽게 다룰 수 있는 기니피그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건강하고 기민해야 한다. 코와 눈, 항문도 깨끗하고 분비물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털이 풍성하고 윤기가 흘러야 한다.
기니피그의 몸체는 단단하고 둥글어야 한다. 전체적으로 말랐거나 과체중인 기니피그는 피해야 한다. 손으로 만졌을 때 공포에 질려 하는 기니피그도 피해야 한다. 피부에 비듬이나 홍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귀 뒤 등 털이 없는 부위에서 기생충이 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
기니피그는 사교적인 동물이다. 따라서 같은 성별을 입양해도 쉽게 어울릴 수 있다. 하지만 수컷은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 싸울 가능성이 있기에 암컷을 쌍으로 기르는 것이 가장 좋다. 입양 후 처음에는 긴장할 수 있지만 주인을 무는 일은 거의 없다. 게다가 자주 핸들링을 하게 되면 쉽게 익숙해진다. 기니피그는 대체로 조용하지만 때로 시끄럽게 소리를 지를 때도 있고 밤낮으로 활동적으로 지낸다. 하지만 집에 아이가 있는 경우 부드럽게 다룰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니피그가 돌아다닐 수 있도록 케이지의 크기는 커야 한다. 최소한 2피트(61cm) 너비에 3피트(91.5cm) 높이가 적절하다. 수직 공간을 오르는 설치류와는 달리 기니피그는 주로 지면 위를 돌아다닌다. 그리고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닥이 철제 소재로 된 케이지는 피해야 한다. 또한 직사광선이 들어올 수 있는 창가에 케이지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 케이지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고 기니피그가 잘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기니피그는 초식동물이다. 따라서 신선한 건초와 잎채소를 먹여야 한다. 그리고 비타민C 보충제를 잊어서는 안 된다. 비타민C 공급량은 수의사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한편, 기니피그의 이빨은 지속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잎채소와 섬유질 식품을 공급해 이빨을 적절한 길이도 다듬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먹이에 고품질의 팰릿도 포함해야 한다. 그 외에,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물을 접시에 주면 쏟거나 오염될 염려가 있기 때문에 물병으로 주는 것이 낫다.
기니피그는 비교적 튼튼하지만 질병에 면역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기니피그가 주로 걸리는 질병에는 설사와 괴혈병, 종양, 호흡기 감염, 균류 및 이, 진드기 감염 등이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니피그는 가족 친화적인 반려동물이다. 그리고 사교성이 좋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가정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