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슬리피(본명 김성원, 나이 36세)가 생활고를 겪으며 소속사와 대립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생활고로 힘들었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단수 때문에 욕조에 물 받아놓고 생활할 정도였다"며 "수도 공과금이 7~12개월 밀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1일 1식을 했는데, 위가 작아지니 안 먹어도 배가 안 고프더라. 요즘에는 두 끼를 먹는다. 사람들이 쌀도 보내주고, 한 달에 5만원씩 보내주겠다는 분도 있더라"라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슬리피는 지난 4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했다.
이어 5월에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동시에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후 10년 넘게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자택의 단전, 단수 등에 부인하며 슬리피를 상대로 지난 18일 2억 8천만원 상당의 전속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이후 `미운 우리 새끼`에서 생활고 고백 후 더욱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악플과 사람들의 시선으로 더욱 힘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요즘에 불쌍하게 나를 보겠지 생각하니까 사람 많은 곳을 잘 못가겠어요"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이 고기를 사줘서 먹다 사장님이 사인을 부탁해서 해줬는데, 이후 SNS에 그게 뜨면서 `슬리피 돈 없다더니 소고기 잘 먹네`라는 댓글이 달려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이상민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