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금산의 죽음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故 조금산은 지난 1984년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북청 물장수' 코너에서 이봉원, 이경애 등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조금산은 '반갑구나, 반가워요'란 유행어를 퍼뜨렸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빚으로 인한 우울증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관계자는 "조금산이 그동안 선후배 개그맨들과는 연락을 사실상 끊고 살았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인 날짜 조차 제대로 몰라 너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금산은 대부도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전날 밤 운전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조금산은 과거 심형래 감독의 영화에 출연을 하기도 했으며 지난 2002년 미국으로 떠나 홈쇼핑 쇼호스트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