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MBC '복면가왕'이 방영되며 '낭랑18세' 정체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낭랑18'세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담담하고 차분한 음색으로 불러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고음부분에서는 힘들이지 않고 깊은 감정까지 끌어올리며 가왕의 느낌을 물씬 자아냈다.
무대를 접한 하현우는 "정경화씨 목소리가 난다"고 추측했고, 김구라 또한 "정경화 씨 느낌이 있다"고 거론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낭랑18세'는 2라운드 대결에서 압도적 승리하며 가왕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하현우는 "이 노래는 소화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 정체를 확실히 알 것 같다"라며 "고등학교때부터 팬이었다. 이 무대는 제가 감히 평가할 수 없다. 전성기 에너지가 그대로 가지고 계시다. 관리를 잘하고 계시는 게 후배로서 존경스럽다"고 극찬했다. 백지영 또한 깍듯한 인사를 전해 정체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낭랑18세' 정체로 거론되고 있는 가수 정경화는 지난 1993년 1집 '너를 생각하며'로 데뷔했다. 1989년에는 그룹 '신촌블루스' 객원보컬로 활동하기도 했다.
독특한 창법으로 '나에게로의 초대' '지상에서 영원으로' '웃기는 노래와 웃기지 않은 노래' '이 시간 이곳에서' '가만히 안녕' 등의 노래를 발표해 사랑받았다.
한편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복면가왕 낭랑18세' 정체로 정경화 외에 소찬휘, 신효범 등을 거론하고 있어 역대급 가왕의 등장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