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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취해야

김준호 2019-12-16 00:00:00

입양,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취해야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가정의 이상적인 형태다(사진=셔터스톡)

가족은 자녀 없이는 결코 완성될 수 없을 것이다. 친자이든 입양을 했든, 모든 아이는 부모의 유산이다.

부모와 자녀는 비슷한 성격과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자녀를 가지려는 이유는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혈통을 잇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한편 오늘날에는 인종과 민족이 다른 입양 자녀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한 세대의 폭이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영국재정연구소(IFS)에 따르면, 1999~2001년 사이 인종 또는 민족이 다른 입양아의 비율이 거의 50% 증가했다. 그리고 동기간에 아시아 출신의 입양아 비율도 세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입양아 수는 하락했다. 하지만 몇 년 동안 그대로 지속되고 있는 사실은 입양 부모의 특징이다.

교육 수준이 높고 부유한 고령의 백인들이 꾸준히 입양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입양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 것은 결혼 여부에 관계 없이 임신 출산율 혹은 자녀 부양 여부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입양,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취해야
입양아는 특별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사진=셔터스톡)

수치로 알아본 입양아, 부모 그리고 가족

국가사회지원프로그램(NSAP)이 미국 내 입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입양 되고 있는 아동 절반 이상이 남아였지만 남아와 여아 입양 모두 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입양 시점 아동의 40%는 평균 9세 이하였으며 56%는 5세 이하였다.

관계 당국은 입양 과정의 특성상 입양아와 부모 사이에 화합이 곧 바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가급적 어린 연령의 아동에게 새로운 가정을 제공하고 있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미국 내 일반 아동 인구의 56%가 백인이지만 백인 아이를 입양할 가능성은 적다.

입양아 대부분은 흑인으로써 미국 인구의 14%를 차지한다. NSAP에 따르면, 위탁 가정에서 입양된 아이의 54%는 습진과 신체 및 정신 질환 치료를 필요로 했다.

면밀한 조사, 아이에 대한 동기와 영향

입양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진행된다. 아이를 입양하는 가장 주된 동기는 아이에게 영원한 가정을 주고 싶어서다.

입양 부모의 61% 가량은 아이를 입양해 가족을 확대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39%는 불임 때문에 11%는 자녀에게 형제자매를 만들어주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입양 동기에 관계 없이, 위탁 가정에서 입양된 대부분의 아이들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아이를 입양할 때에는 아이에게 영구적인 가정과 가족을 만들어주고 소속감과 안정감을 심어주며 정체성을 갖게 한다.

위탁 가정에서 입양된 아이 4명 중 3명은 입양 부모와의 관계가 따뜻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가정의 90%는 또 다시 입양할 가능성이 있었다. 입양은 아이들이 발전적인 결과를 낼 수 있게 하며 정신적인 행복을 심어줄 수 있다.

입양 부모는 더 큰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입양아와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입양,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 취해야
입양하는 필요로 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사진=셔터스톡)

입양이라는 상황은 일반적인 부모 자식 관계와는 다르다. 입양아를 양육할 때 기억해야 할 점은 지속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아낌없이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의 감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아이의 말을 귀담아 듣고 적절한 방식으로 질문에 답해야 한다.

입양아가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면 시간을 두고 아이에 대해 알아가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아이가 어릴 때 입양 사실을 알려 나이가 들었을 때 받을 수 있는 충격을 피해야 한다.

입양의 특성은 시간이 갈수록 변화하고 있다. 가장 많이 입양했던 국가도 변화를 겪고 있다. 실제 중국은 1가구 1자녀 정책을 폐지했으며 러시아도 과거 다른 국가에서의 입양을 금지한 바 있다.

입양은 버려진 아이들에게 가정을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세계인이 참여해 가족의 의미를 확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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