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인해 보모 고용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

요즈음 젊은 부모들은 맞벌이로 인해 육아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다. 이는 집에서 머물며 육아를 담당해야하는 부모들에게는 스트레스를 가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집에서 아이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다른 여러가지 일들을 해야한다는 의무와 책임감을 다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죄책감마저 느껴질 수 있는 것.

그러나 선뜻 아이를 위해 일을 포기할 수도 없다. 한 번 일을 놓아버리면 영영 커리어가 단절되면서 다른 기회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때 유모나 보모를 고용하는 것은 가정과 일의 균형을 맞추는데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고용에 대한 우려와 불안감도 배제할 수 없다.

가령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또한 아이가 최우선 순위가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근심 등이다. 이는 유모를 고용하기 전 많은 고려 사항을 생각하고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장점 역시 많다. 보모와 부모의 사이가 가까워지고 친해질 경우 아이에게도 좋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보모라는 직업이 단순히 피고용자의 입장이 아닌 가족의 한 구성원이 돼야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어떤 식으로든 모든 가족들이 보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감을 구축할 수 있어야하며, 보모 역시 가정 환경에 대한 모든 것을 알 필요가 있는 것.

실제로 보모와 부모간 유대감이 강화될수록 신뢰는 더욱 돈독해지면서 아이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게된다.

부모는 특히 모든 일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가령 보모가 실수를 했더라도 이에 대해 너그럽고 관대한 마음을 지닐 수 있어야하는 것이다.

새로운 유모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려울 뿐더러, 아이가 또 다른 보호자에게 익숙해져야하기 때문에 적응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릴 수 있다.

보모가 가져다주는 이로움

집에 보모를 고용해 아이를 돌보게 하는 것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개인적으로, 즉 아이와 일대일로 즉각 상호작용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이다.

보모라는 직업 특성상 아이의 행동 방식과 습관을 면밀히 관찰하고 집중하며,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 있기 때문.

이처럼 보모가 자신의 자녀에게 제공하는 주의력과 집중력은 다른 어떤 것들도 따라갈 수 없다.

또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찾는 좋은 방법이 될 수 도 있다. 아이가 성장해서도 함께 지속적으로 같이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인데, 특히 맞벌이 부부일 경우 집에 있더라도 집안일에 매진할 수 있어 보모의 존재는 이때도 중요하다.

부부가 아이 대신 다른 것에 집중하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보모는 이 순간에도 오직 아이에게만 집중한다.

직장일로 너무 바쁜 부모라면, 보모가 대신 거의 24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도록 하는 일정을 세울 수도 있다. 혹은 다른 약속이나 행사, 외출 등으로 인해 집에 많이 머무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마도 부부에게 있어 최대의 장점은 모든 것을 혼자 혹은 배우자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일 것이다.

집에 전문 유모를 둠으로써 자녀를 돌봐주는 전문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모든 일들이 편안해질 수 있다.

단점도 존재해

보모를 고용하려는 대부분의 부부들이 가지는 가장 큰 우려는 바로 비용이다. 집에 보모를 들이고 아이를 챙겨줘야하는 직무상 그 비용은 가족의 입장에서 높을 수 있다.

즉 가족 예산의 상당 부분이 보모의 임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또한 거주지에 따라 비용은 현저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이외에도 고용주로서의 법적 및 재정적 책임도 알아야한다. 대부분의 경우 집에 보모를 두는 경우 많은 규제 사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자칫 다른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으로, 고용전 미리 각종 정책 및 규제 방안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켜야할 일들과 책임져야할 일들, 그리고 보모가 해야할 일들과 책임져야할 일들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야하는 것.

훈육이나 수면 시간, 그리고 기타 다른 활동에 대한 육아 갈등 및 마찰도 피할 수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되도록이면 자신과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이를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