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한민국은 다시 축구 열풍이 불어올까?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선수, 발렌시아의 이강인 선수의 활약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해외 굵직한 축구 경기에 대한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제는 국내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관심을 가질 차례다. 오늘 10일부터 부산에서 2019 EAFF E-1 챔피언십, 일명 동아시안컵이 시작된다.  

남자 동아시안컵 일정은 오늘 10일 부산구덕경기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중국 일본의 경기로 출발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의 첫 동아시안컵 일정은 내일이다. 내일 11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에 홍콩과 승패를 가린다. 이후 일정은 14일 토요일 일본 홍콩, 15일 일요일 한국 중국, 18일 수요일 홍콩 중국, 18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한일전이다. 우리나라 경기인 홍콩전, 중국전, 일본전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오늘 여자 동아시안컵은 한국과 중국의 대결이다. 오후 4시 15분부터 시작하며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중계된다.  

현재 타국 경기와 함께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가격은 가장 고가가 90,000원이다. 테이블석은 60,000원, 시야가 가려지는 좌석이 가장 저렴한 10,000원이다. 부산구덕 운동장에서의 경기는 90,000원 석, 50,000원 석, 20,000만 원 석으로 구분된다. 오늘 예정인 중국과 일본 경기 중계는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가 맡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는 MBN에서 중계된다.

2019 동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명단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 황희찬 선수, 황의조 선수 등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늘 주목해야 하는 축구 경기는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경기. 동남아시안게임인 필리핀 SEA 게임의 결승전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기는 오늘 10일 화요일 오후 9시에 진행되며 중계는 SBS스포츠와 스포티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만일 베트남이 동남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게 되면 무려 60년만의 우승이다. 베트남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연봉은 한화 약 11억 원이다.

한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아시아 예선은 내년 2020년 3월 다시 시작된다.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 31일 스리랑카, 6월 4일 북한, 9일 레바논과의 시합이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