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나물인 취나물의 효능(출처=플리커)

향긋한 풀내음이 나는 취나물은 봄나물 중 하나이다. 곰취, 수리취, 개미취, 서덜취 등 다양하게 종류가 우리나라에 20여가지 정도 있다. 그중 나물이나 말린 나물로 먹는 것이 바로 참취나물이라고 한다. 취나물은 맛과 향 뿐 아니라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어서 한약재료로도 사용되어 왔다. 산나물의 왕으로써 쌉싸름하고 아릿한 향기로 겨울 둔감해진 미각을 찾게해주는 취나물을 통해서 이른 더위에 잃은 입맛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요리로 효능을 제대로 섭취해보자.

몸에 좋은 취나물 효능

취나물은 대표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체내 나트륨이 쌓이게 되면 몸이 붓거나 각종 혈관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에 칼륨이 나트륨을 배출시켜 붓기를 가라앉혀주고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취나물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변으로 지방 배설을 증가시켜, 혈장, 간의 지질 수준을 낮춰주기 때문에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시금치의 3배에 달하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칼슘을 식품으로 섭취하면 되면 인 성분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는데 취나물에는 칼슘이 인의 2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칼슘 흡수에도 좋다.

▲취나물요리, 취나물 무침만드는법(출처=플리커)

맛있는 취나물 요리 '볶음ㆍ무침ㆍ장아찌'

취나물은 △취나물 무침 △취나물 볶음 △취나물 장아찌 등으로 다양하게 취나물 요리를 만들 수 있다.

1. 취나물 무침 만드는 법은 취나물 300g 된장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깨소금 1/2큰술, 참기름 2큰술이 필요하다. 깨끗하게 씻은 취나물을 가볍게 데쳐주고 수분을 꼭 짜준 후 양념 재료인 된장,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주면 된다.

▲취나물 볶음 만드는법(출처=플리커)

2. 취나물 볶음 만드는 법은 삶은 취나물을 여러 번 물기를 제거해주고 냄비에 넣어준 후 양념을 놓고 살짝 볶아주면 된다. 앙념은 간마늘 1T, 들기름 2T, 국간장 2T, 깨소금 1T 넣어주면 된다.

3. 취나물 장아찌 만드는 법은 취나물 200g, 장아찌 소스로 물200g, 간장 100g, 식초 100g, 설탕 30g, 매실액기스 20g으로 후라이 팬에 장아찌 소스를 넣고 1분정도 끓여준다. 한소끔 식힌 후 뜨거울때 장아찌 소스를 취나물이 담겨져 있는 볼에 부어준다. 이후 실온에서 충분히 식힌 후 냉장보관을 하면 된다.

요리 하고 남은 취나물 보관법

생취나물은 물에 씻지 않은 상태에서 비닐팩에 넣거나, 용기에 담아 뚜껑을 닫은 채 냉장고에 넣어두면 2~3일 정도는 거뜬하게 보관할 수 있다. 좀 더 오래 보관하기를 원한다면 일단 끓는 물에 데쳐서 냉동 보관을 하거나 말려서 보관해준다.

[팸타임스=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