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 시절은 삶에서 가장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시기다. 누구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이 함께 할 것이고, 짜릿하고 무모한 추억이 남는 이들도 있을 것. 그러나 동시에 부모들은 자녀의 이 같은 행동이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다. 아이의 작은 행동도 조마조마해 하거나 자칫 나쁜 행동을 할 때는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
하지만 누구든 십 대 시절을 겪는 것처럼, 부모 역시 한때는 십 대 청소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이의 나쁜 행동이나 반항, 무모한 것들에 대해 보다 현명하고 차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십 대 자녀와의 행동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책을 읽거나 교육용 다큐멘터리를 본다고 이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부모와 자녀 간 강력한 유대감으로, 아이가 더욱 안전한 십 대 시절을 보내는 데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 유대감은 지속된다.
육아 관련 매체 캐릭터 코너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를 보다 잘 알고 이해하게 될 때 건강한 관계가 시작될 수 있다. 특히 어른으로서 자신이 경험한 삶을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고, 여기에 자녀의 사고와 꿈, 열정, 가치를 더하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위험하거나 나쁜 행동을 하는 십 대들은 대개 부모가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고 지적한다. 이에 오히려 더 나쁘게 행동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한다는 것. 동시에 이 같은 행동은 자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 발생하는데, 이때 부모의 사랑과 지지는 아이가 덜 외로움을 느끼게 만들어 긍정적이다.
특히 십 대에 축적하는 도덕적 및 윤리적 사상과 가치관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인격과 신념에 대한 모든 것이 이 시기에 대부분 구축되기 때문. 이 시기에 훌륭한 역할 모델이 있다면 올바른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이는 아마도 부모일 것이다.
일부 십 대들은 공격성이나 폭력을 통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한다. 특히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폭력이나 싸움을 잘하는 것이 더욱 남성적이고 매력있다고 느낄 수 있어서다.
웰빙 웹사이트 헬프 가이드는 부모가 자녀에게 위협을 느끼는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즉, 이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그 이후엔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사실 분노는 아이가 자신의 좌절감과 슬픔, 두려움, 그리고 허점을 숨기기 위한 일종의 마스크다.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를 통해 내보이는 것으로, 표현력이 부족한 남자아이에게서 더 잘 나타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부모는 아이가 언제든지 필요할 때 자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이 같은 분노는 도전적이고 무서운 감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부모가 십 대 시절을 겪었다고 해서, 자녀의 십 대 시기를 모두 이해하고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인이 모두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왔기 때문으로, 시대가 변하면서 부모 역시 십 대 시절의 감정과 이상을 더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
매체 베리웰패밀리는 이와 관련해, 부모는 자녀의 투쟁을 아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즉 심리 치료사나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들과 상담할때 상대의 시각과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처럼 상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면, 자녀가 왜 이러한 행동을 하고 반항을 하는지 등을 더욱 명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부모와 자녀 모두 이 같은 방식으로 더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일단 부모가 자녀들의 행동이 왜 이렇게 나타나는지를 이해하고 자녀 역시 이를 느끼기 시작하면, 자녀도 다르게 행동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또 한가지는 바로 부모가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이다. 아이에게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 집착하게 되면, 정작 자신의 신체는 돌보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스트레스를 가중시키고 자칫 정신적 및 신체적 건강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가끔은 아이에게서 벗어나 친구나 다른 동료들을 만나거나, 혹은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지원 그룹을 찾아 참여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