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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여드름, 가슴여드름과 흉터자국은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서

함나연 2018-05-28 00:00:00

등여드름, 가슴여드름과 흉터자국은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서
수원 해율한의원 권민지 원장

보통 여드름이라고 하면 얼굴에 난 여드름이 떠오른다. 하지만 등여드름은 '등드름', 가슴여드름은 '가드름'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등 가슴은 물론 목, 팔과 같은 몸에서도 여드름이 발생한다. 여름철을 앞둔 요즘은 특히 등여드름, 가슴여드름, 등가슴에 남은 여드름자국 흉터를 개선하고자 여드름피부과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여드름을 중점으로 진료하는 수원 여드름피부과 한의원 해율 권민지 원장은 "몸 피부는 피지선이 깊고, 피부 두께는 두꺼운 특징이 있어 등가슴여드름은 염증성으로 잘 발생하며, 몸은 피부재생이 더딘 까닭에 방치하면 반복재발하고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등가슴 여드름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지만 등 가슴 부위의 피부는 얼굴 피부에 비해 두껍고 재생속도가 더딘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한번 여드름이 발생하면 색소침착과 같은 2차손상을 남기기 쉽다는 것이다.

여드름 한의원에서 바라보는 몸여드름의 원인은 무엇일까. 체내에서 발생한 내부의 열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피부 표면으로 쌓이면서 모공을 막고, 여드름균에 의한 염증을 활성화 시키게 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잘 타는 열이 많은 체질의 경우는 피부 노폐물인 피지는 증가 되지만 모공이 막혀 피지와 각질이 뭉쳐지면서, 이를 먹이로 하여 여드름균이 증식하기 쉽다. 등여드름, 가슴여드름의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얼굴처럼 관리가 어려워 더 쉽게 악화될 수 있다.

권민지 원장은 "외부적으로 피부 자체만 치료하여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인체의 체열 불균형, 체질적인 소인으로 인해 반복재발하는 경우도 있다"며 "잘못된 관리 방법으로 재발하거나 흉터가 남기 쉬우니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런 까닭에 여드름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서는 체질 진단과 피부 진단검사를 통해 신체 내부 요인을 피부와 함께 살펴 한약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약 복용을 통해 내부균형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외부치료는 피부 자체의 특성, 색소침착의 깊이와 유형에 따라 맞춤진료가 이뤄진다.

특히 등여드름, 가슴여드름은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회복 속도에 차이가 생기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피부에 맞는 흉터 자국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권 원장은 "사람마다 피부 특성도 다르지만 여드름 발생 원인에도 차이가 있어 개인별로 솔루션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혈관확장으로 발생한 붉은색 여드름자국인지, 멜라닌 색소가 침착된 갈색 여드름자국인지, 피부재생력이 약한 함몰형 흉터인지 또 앞으로 여드름을 형성할 잠재적인 피지량이 얼마나 되는지, 염증의 정도, 피부 두께 등에 따라 사람마다 효과적인 시술이 다르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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