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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텔라가 땡기는 날...'나가사키 여행' 떠나볼까?

위아람 2018-05-28 00:00:00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텔라가 땡기는 날...'나가사키 여행' 떠나볼까?
▲나가사키 야경(출처=픽사베이)

일본 규슈에 위치한, 해발고도 300~400m의 산지에 둘러싸인 나가사키. 나가사키는 국내에서도 무척 유명한 관광지 가운데 하나로, 멋진 자연경관과 유적지 등의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나가사키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

현지 유명 레스토랑 탐방

나가사키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미리 맛집 목록을 준비해 현지 곳곳의 레스토랑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포르투갈과 처음으로 무역을 시작했던 곳으로, 이후 영국과 네덜란드와도 교역을 하면서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아 독톡한 음식 맛을 자랑한다. 나가사키를 대표하는 몇 곳의 레스토랑을 소개한다.

욧소(Yossou)

1866년 문을 연, 현지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나가사키시 하만마치 중심부에 있는 인기 맛집 중 한 곳으로, 특히 달걀찜과 비슷한 차완무시와 스시 찜인 무시스시가 유명하다. 이외에도 삼겹살 수육과 기타 서양식과 중국식, 일본식의 맛과 풍미가 가득한 음식들로 가득 차 있다.

카이센 이치바 나가사키코(Kaisen Ichiba Nagasakiko)

강을 따라 걸으면 보이면 데지마 워프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점인 이 레스토랑 역시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매우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주문한 생선 및 해산물만 따로 탱크에 보관해 조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격까지 적당해 예산이 초과될 걱정 없이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텔라가 땡기는 날...'나가사키 여행' 떠나볼까?
▲분메이도(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호라이켄 베칸(Horaiken Bekkan)

일본까지 가서 라면을 안 먹어 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라면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최고의 나가사키 짬뽕을 맛볼 수 있는 이 레스토랑을 한 번쯤은 꼭 들러볼 것을 권장한다

이즈미야(Izumiya)

이즈미야 역시 역사가 깊다. 1855년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 이후 160여 년간 숯불구이 민물장어만을 고집하며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장어 요리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방문해 신선한 장어의 육질을 음미해보길 바란다.

분메이도(Bunmeido)

나가사키의 별미인 카스텔라를 판매하는 곳이다. 일본 카스텔라는 1500년대 중반 포르투갈 상인들이 일본에 처음 소개한 음식으로, 현재까지도 현지인들의 인기 있는 대표 간식이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아 손쉽게 맛볼 수 있지만, 현지에서 먹는 카스텔라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텔라가 땡기는 날...'나가사키 여행' 떠나볼까?
▲쿤치 축제(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여행 시즌

나가사키는 4계절이 뚜렷해 언제 가더라도 고유한 풍경과 경치를 자랑한다. 만일 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3~5월이 가장 좋다. 여름은 6월에 시작해 8월에 끝나기 때문에 6월 이전에 여행하면 봄의 경치를 맘껏 즐길 수 있다. 9~11월은 가을이며, 12~2월까지는 겨울로 한국과 대체로 비슷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바쁜 시기라고 한다면 2월, 3월, 7월을 꼽을 수 있다. 한산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 시즌에는 가급적 방문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성수기인 만큼 항공이나 숙박 편도 매우 비싼 기간이다. 반면 가장 저렴한 달은 10월로, 이 시기에는 다른 달에 비해 관광객들이 몰리지 않아 비교적 값싸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텔라가 땡기는 날...'나가사키 여행' 떠나볼까?
▲평화공원(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여행 비용

일본 자체는 아시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생활비가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각종 절약 팁을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먼저 조기 예약 할인을 통해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몇 달 전 미리 사전 예약으로 호텔과 항공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의 경우 기차나 버스, 지하철의 할인 티켓을 알아보고 구입할 수 있다.

대략적인 금액으로 이야기하자면 평균 하루에 7014엔(약 6만 9000원) 정도로, 이 금액을 초과하지 않게 여행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환전할 때는 충분한 현금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로 신용카드보다 현금이 더 많이 통용되기 때문. 규모가 있는 레스토랑이라도 신용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아 항상 넉넉하게 현금을 지니고 있는 것이 좋다. 환전은 우체국이나 은행에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텔라가 땡기는 날...'나가사키 여행' 떠나볼까?
▲나가사키 차이나타운(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관광 명소

군칸지마(Gunkanjima)

이 곳은 하시마 섬이라는 곳인데 군칸지마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을 만큼 유적지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한때는 석탄 채굴이 주요 산업이었지만 1974년 이후부터는 채굴이 운영되지 못하면서 점차 산업이 쇠퇴해갔다.

원자폭탄 박물관과 나가사키 평화공원

1945년 8월 9일 미국의 나가사키 원자 폭탄 투하와 이와 관련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유물과 기념물이 있는 원자 폭탄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폭탄이 떨어진 후의 당시 상황이 생생히 묘사돼있다.

이외에도 야외 박물관인 글로버 가든과 나가사키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나사야마 산 정상 역시 색다른 묘미를 더한다.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텔라가 땡기는 날...'나가사키 여행' 떠나볼까?
▲랜턴 축제(출처=위키미디어 커먼스)

나가사키 현지 축제

관광지나 유적지 외에도 일 년 내내 나가사카에서는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언제라도 일본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나가사키 범선 축제가 있다. 4월에 열리는데, 일본과 네덜란드 간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세계 각국의 범선들이 모이는 국제적인 페스티벌이 됐다. 크루즈를 비롯해 불꽃놀이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보토 경주 대회인 페이롱 선수권 대회도 볼거리로 가득 찬다. 7월 말에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용 모양의 보트를 타고 노를 젓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10월 초에 열리는 쿤치 축제에서는 이국적인 댄스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인 1, 2월에는 랜턴 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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