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선선한 바람과 함께 따스한 햇빛이 드는 요즘, 파주로 여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이야기와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파주를 소개하기 위해 파주시는 테마별, 지역별, 코스별 관광명소를 홍보하고 있다.

파주는 먹을거리도 풍성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이색적인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파주맛집 '삼고집'이 나들이 여행객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파주는 전쟁의 아픔이 서려 있는 임진각, 대학자였던 율곡 이이의 묘소, 청렴함의 상징 황희 정승의 묘소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관광지들을 가진 문화 관광도시다. 또한, 출판사의 중심지인 출판단지가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교육적 측면으로 파주를 많이 방문한다.

다른 관광지들과 마찬가지로 파주 주변에도 많은 음식점이 있다. 파주 헤이리 맛집, 프로방스 맛집 등 다양한 메뉴를 파는 식당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중 '삼고집'은 고기말이, 마약육전 등 요리를 다채롭게 다루며 만족도를 높인 파주 맛집으로 알려졌다.

설명에 따르면, 고기말이는 우둔살에 깻잎과 부추를 넣어 조리한 웰빙 푸드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를 가졌으며, 궁합이 좋은 치즈, 깻잎, 백김치 등과 같이 먹으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삼고집에서 직접 제작한 땅콩소스와 함께 먹으면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삼고집의 대표메뉴인 만큼 고기말이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딱 들어맞는다. 전에 본 적 없을 독특한 비주얼의 고기말이는 아이가 먹기에도 좋을 크기로 준비돼 나온다. 이는 얇은 우둔살로 깻잎과 부추를 말아 만든 것으로,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 들인 정성만큼 맛이 배가되는 것은 물론이며 고소한 육즙과 채소의 향긋함으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마약육전은 고기를 이어 붙이지 않고 한 장 자체를 얇은 달걀 물에 익혀 식감을 끌어올린 육전이다. 청양고추와 파채가 가득 담긴 소스와 함께 먹으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음식의 맛을 잡아준다. 그 밖에도 고소한 맛이 돋보이는 치즈 구이, 새콤달콤한 막국수, 깊은 풍미를 가진 된장찌개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파주 운정 맛집 삼고집 관계자는 "최근에는 식당을 방문하는 많은 고객이 음식의 맛뿐 아니라 편의시설에도 예민한데, 자사는 주차장, 넓은 내부 공간, 단체석, 포장지원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한우의 품질 유지를 위해 하루 판매량 만큼만 정성스럽게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고기를 말아 제공하고 있다"며 "가게가 출판단지에서도 방문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 파주 출판단지 맛집으로 알려지는 등 고객들의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도 더 좋은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