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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압박하는 손목, 손목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박태호 2018-05-25 00:00:00

무심코 압박하는 손목, 손목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스포츠 방송을 통해 경기중인 테니스 선수들을 살펴보면 손목에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유명 선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테니스나 베드민턴, 골프 종목과 같이 도구를 사용하는 구기 종목은 손목과 팔, 어깨의 고른 운동능력을 필요로 할 때가 많다.

라켓으로 강하게 친 테니스 공은 시속 200킬로미터 가까운 가속도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을 네트 반대편으로 치는 것만으로 손목에 강한 충격을 주게 된다.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이상 증상은 이러한 손목 부위의 지속적인 충격과 지나친 사용으로 인한 조직의 변형과 손상으로 경험하게 된다.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증상 중 하나로 수근관증후군이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하는 이 증상은 손목을 신체를 지탱하는데 사용하거나 오랜 시간 강한 힘을 주었을 때 경험할 수 있는 통증 질환 중 하나다. 미세한 관절과 혈관, 신경이 밀집된 손바닥은 손목 부위에 위치한 수근관을 통해 연결된다. 평소 수근관은 손목의 운동에 따라서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유연하게 움직이지만 수근관이 외부의 힘으로 압박을 받거나 잘못된 자세로 손목에 무리를 줄 때 수근관이 좁아지며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이 일부 손목통증 질환은 정중신경을 눌러 손바닥 저림증상과 일시적인 마비증상, 악력이 저하되는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염증부위나 압박조직에 대한 치료를 통해 손목통증을 해소할 수 있지만, 조직의 변형으로 자연치유가 어려울 경우 부분적인 시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제주 일도동 서울에이스재활의학과 전승한 원장은 "손목통증은 손이 차갑게 느껴지거나 손목저림 현상을 경험하는 등 여러 가지 이상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정확한 치료를 위해 엑스레이 검사 등 검진을 통한 원인파악이 이루어져야 하며, 통증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과 기간도 각기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수근관증후군의 경우 압박을 받는 수근관을 인위적으로 넓혀주거나 압력을 줄여 신경압박으로 인한 이상증상의 치료가 가능하다.

손목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컴퓨터 사용과 같이 오랜 시간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 손목 건강을 약화시키며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손목의 과사용과 손목 관절의 염증 등 관절과 인대의 이상증상도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손목 부위의 이상증상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휴식시간을 자주 가질 필요가 있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은 손목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사무업무나 집안일을 할 때에도 일정한 시간을 두고 일과 휴식을 반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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