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아메리카노(출처=게티이미지뱅크)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다. 사람들은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거나 밤늦게까지 깨어있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신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레시피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그중 클래식한 아메리카노는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커피 다이어트에 좋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단순히 뜨거운 물을 에스프레소 샷에 부어 희석해 만든 커피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뜨거운 물 대신 냉수를 붓고 얼음을 넣어 만든다. 라떼 등 다른 아이스커피와 달리 우유나 크림을 넣지 않는다.

▲레귤러 아이스커피(출처=픽사베이)

아메리카노 커피를 선호하는 이유

아메리카노에는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카페인은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 외에도 정신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가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하면 최대 24시간 동안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또, 지난 2014년 하버드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는 카페인이 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인다고 전했다.

하버드대학 알베르토 아쉐리오 영양학 교수는 "커피를 하루에 4~5잔 마시는 사람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거나 아예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파킨슨 질환 위험이 반이나 줄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과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간세포암(HCC)이라 불리는 주요 간암 발병률이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연구에는 26건 논문 자료가 포함됐고, 225만명 지원자가 참여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시는 사람은 20%, 다섯 잔 마시는 사람들은 최대 50%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선임 연구원 올리버 케네디 박사는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하루에 다섯 잔의 커피를 마셔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라며 "높은 카페인 섭취에 따른 잠재적인 불이익에 대한 연구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케네디 박사는 임산부와 같이 특수한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는 커피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커피를 마시며 담소하는 친구들(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메리카노 만드는 법은?

아메리카노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만들어 마실 수 있을 만큼 제조 과정이 쉽다. 필요한 재료라고 해봐야 진한 에스프레소와 물이 전부. 여기에 얼음을 추가하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된다.

전통적으로 아메리카노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물의 비율이 1대1이지만, 선호하는 맛에 따라 물이나 에스프레소를 조금씩 더 첨가한다. 만드는 법은 커피를 뜨거운 물에 진하게 추출한 다음 원하는 물을 부으면 완성이다.

▲커피 추출하기(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메리카노 카페인 함량은?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진다. 커피 품질이 영향을 줄 수 있고 얼마나 많은 에스프레소 샷이 들어갔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 아메리카노 커피의 경우, 170~225g의 물로 내리면 카페인의 양은 약 77mg이고, 567~680g의 물을 이용하면 약 231mg이다. 참고로, 스타벅스 웹사이트를 보면, 680g의 물로 내려 만든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는 약 300mg의 카페인을 제공한다고 나와 있다.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출처=플리커)

아메리카노 칼로리는?

스타벅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1회 제공량에는 25kcal의 열량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커피를 좋아하지만 칼로리를 걱정한다면,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를 마시는 소녀(출처=팩셀스)

아메리카노 다이어트 효과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저칼로리 커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설탕이나 우유, 크림을 넣어 커피를 마신다면 아무 것도 넣지 않는 커피 보다는 확실히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우유로 만든 카페라떼 한 잔은 300kcal다. 저지방 우유를 넣어 만들어도 250kcal의 열량을 낸다.

▲카페라떼(출처=픽사베이)

[팸타임스=소윤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