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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으로만 생각했던 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질환?

함나연 2018-05-24 00:00:00

오십견으로만 생각했던 어깨 통증, 알고보니 이 질환?

50대 주부 박 모씨는 어깨 통증 때문에 이루 말 할 수 없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가정주부인 박 모씨는 청소, 설거지 등의 반복적인 가사노동을 하는데, 언젠가부터 어깨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다. 증상이 심해졌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최근에는 어깨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을 느껴 오십견이라 생각하고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박 모씨의 어깨 통증은 오십견이 아니었다.

어깨통증을 겪는 주부들은 흔히 자신이 오십견을 겪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깨통증은 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의료진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성 물질이 쌓여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회전근개에 칼슘 성분이 쌓이면 석회성 물질로 변하게 되는데 이때 염증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평소 운동량이 적을 때 갑작스럽게 운동을 할 때 관절 주변 근육이나 힘줄, 인대 등이 손상을 입어 파열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운동성이 넓은 어깨 부위 중 어깨를 덮고 있는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기는 회전근개파열을 들 수 있다.

참벗마취통증의학과 위례점의 김병중 원장은 "오십견이라고 생각했던 어깨통증이 석회성건염이나 회전근개파열 등의 증상인 경우가 적지 않다"며, "어깨 손상은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어깨통증은 초음파 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도 완화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반드시 의료진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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