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바다와 수평선이 연결된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진정되고 힐링의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실제로 햇볕 아래에서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은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끔 만들어준다.

강릉 경포대는 동해바다의 정취와 아름다운 산과 계곡을 바라볼 수 있는 유명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와 주변 오대산과 설악산을 즐길 수 있는 등산코스는 계절 마다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KTX 강릉역의 연결과 더불어 젊은 세대의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보다 가까이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경포대는 힐링여행의 새로운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은 강릉역을 내려 송정해변 방향으로 트래킹을 즐긴다. 해안길을 따라 북쪽으로 걸어가면 경포해변까지 이어지는데 경포호수 주변 팬션에 숙소를 잡고 본격적인 경포대 관광을 즐긴다.

또는 강릉역에서 바로 경포습지 방향으로 트래킹을 하는 방법도 있다. 하루동안 경포대를 일주할 수 있는 코스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호수와 해송이 어우러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주말을 이용해 재방문하는 여행객도 있다.

경포대에서 즐길 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으로 식도락을 즐기는 맛집 기행이 있다. 회 먹는 문화가 발달한 동해안 지방은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해산물을 대접하고 선호하는 횟감의 종류도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커피거리 맛집거리에서 연결되는 경포대 횟집 골목은 강릉에서도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장소이다.

경포대 횟집거리 초입에 위치한 경포동해횟집의 한 관계자는 "동해바다에서 수확하는 다양한 해산물을 제철에 맞게 손질하여 대접하는 것이 강릉의 인심이다. 스끼다시로 제공하는 횟감은 종류별로 각각 맛볼 수 있으며 이곳을 찾는 고객이 많은 만큼 신선한 제철회를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두툼하게 썰어 대접하는 회는 횟감 고유의 맛과 풍미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고, 세트메뉴로 주문할 경우 강릉 대게, 회, 조개 구이 중 두가지를 골라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4인 가족 이상이 함께 식사를 즐길 경우 스페셜메뉴를 주문하여 강릉 조개구이를 포함한 대게, 회 모두 맛보는 것이 가능하다.

경포동해횟집은 강릉시 창해로 491에 위치해 있으며 자가용 등 교통편을 이용하여 방문할 경우 경포대 초입 커피거리에서 찾을 수 있다. 방문 전 예약전화를 하면 신선한 횟감을 미리 준비하기 때문에 더욱 생생한 동해바다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