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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의 대명사 '타우린'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타우린 효능과 부작용 '주목'

이현주 2018-05-17 00:00:00

피로회복의 대명사 '타우린'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타우린 효능과 부작용 '주목'
▲타우린에는 피로회복 효과가 있다(출처=프리큐레이션)

노곤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봄날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피로회복의 대명사 '타우린'이다. 좋은 건 알아도 그 효능을 몰랐던 천연 피로회복제인 타우린이 다량 함유된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타우린 효능, 알고 섭취하자!

현대인에게 있어 타우린은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피로회복제로 마시는 각종 드링크제 성분에는 타우린이라는 세 글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 이처럼, 에너지 드링크와 자양강장제의 원료로만 알고 있던 타우린에는 과연 어떤 효능이 있을까?

1. 피로회복에 좋다.

그동안 타우린의 효능으로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이 피로해소제로서의 역할이다. 시중에 파는 에너지 드링크, 피로회복제 등 타우린 음료를 마시면 일시적으로 몸이 개운해지고 힘이 솟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타우린의 피로회복 효능과 카페인의 각성효능이 만나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타우린은 피곤할 때 나오는 피로물질을 배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직접적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지구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근육회복 및 체력향상에도 효과가 있다.

2. 고혈압 질환 및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준다.

타우린은 지방간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량을 낮추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타우린에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고, 혈압을 안정화 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3. 간 건강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타우린은 음주 시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만성음주로 인한 지방간 및 고지혈증 예방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타우린 성분은 간의 콜레스테롤을 담즙산 형태로 배설하게 해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과로한 간의 부담을 줄여준다.

4. 노화 방지 및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타우린은 눈을 보호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까지 있다. 일례로 약 20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피온 박사는 타우린을 생합성하는 능력이 없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장기간 타우린이 결핍된 식이를 섭취시킨 결과 놀랍게도 망막기능 퇴화로 인한 실명과 함께 심장근육이 얇아지는 확장성 심근질환이 나타났음을 보고한 바 있다.

피로회복의 대명사 '타우린' 과하면 독이 될 수 있다?!…타우린 효능과 부작용 '주목'
▲꼬막에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돼 있다(출처=픽사베이)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음식, 어떤 게 있나?

타우린의 하루 권장량은 1,000mg이며, 몸에 쌓이거나 독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해산물에 타우린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개류 중 특히 꼬막에 제일 많은 편이며, 낙지나 게, 새우, 굴, 주꾸미, 오징어, 문어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해물탕을 끓일 때 국물이 푸르스름하게 마치 쓸개즙을 풀어놓은 것과 같은 색이 나타나는데 이를 타우린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밖에도 에너지 드링크, 자양강장제와 같은 타우린 음료나 타우린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타우린, 과다 섭취 시 부작용 있을까?

타우린은 과다 섭취해도 자연스럽게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큰 부작용이 없다고는 하지만, 자연식품이 아닌 에너지 드링크나 피로회복제 등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의도치 않은 에너지 드링크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이 에너지 드링크를 통해 얻는 각성효과는 타우린이 아닌 고카페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에너지 드링크는 앞서 언급했듯이 타우린과 카페인이 공통된 주요 성분이다. 먼저 카페인이 체내에 들어가면 각성 효과를 일으켜 졸음을 막아주고, 정신을 맑게 해 집중력 향상 등 일시적인 효과가 생긴다. 하지만 카페인을 장기간 복용하거나 과다 섭취 시 내성이 생겨 각성 효과가 떨어지고 신경과민, 설사·복통, 불면증, 위궤양, 골다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타우린은 에너지 드링크 보다는 자연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제일 좋다.

[팸타임스=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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