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입하는 최적의 시기는 연말연초라는 것이 정설이다. 상대적으로 5월은 중고차 시장의 전통적인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각종 기념일과 행사 등으로 인해 자동차 구입은 지출의 우선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우수한 매물의 재고가 많고 수요자 간 경쟁이 덜하기 때문에 구매자에게는 유리한 조건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때이기도 하다. 20년 경력의 탑할부중고차의 이정열 대표를 만나 중고차 선택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과 중고자동차 할부 또는 전액할부 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우선 원하는 차종을 정했다면 어디에서 구입을 할 것인지 결정한다. 인터넷 상에서 매물시점과 일치하지 않는 사진, 실제 차량과는 동떨어진 설명, 시세보다 턱없이 저렴한 매물은 의심해보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매매사이트 및 딜러 전용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사진을 확인하고 구매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자동차매매 종사원증이 확인되는 딜러와 진행을 해야 혹시라도 문제 발생 시 법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중고차 구매 전, 자동차 등록증, 자동차 등록원부, 성능검사 기록부 등의 서류확인도 잊지 않아야 한다. 또한 직접 시운전을 하고 차체의 상태까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필수 사항으로는 주행거리 확인, 엔진룸에서 겉으로 보이는 부식이나 누수여부 확인, 냉각수의 변색, 부식여부 등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구매방식이다. 현금이나 카드 외에도 현재 중고차 구매자의 70%이상은 중고차할부를 통해 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를 구입하고 있는 만큼 많은 중고차딜러들과 캐피탈 업체들이 존재한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중고차 차량 자체의 가격은 중고차딜러의 손에, 할부를 통해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지불할 금액은 할부사의 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고객이 중고차할부를 원한다면 중고차딜러가 할부사를 찾거나 또는 고객을 할부사에 소개시켜주는 구조다. 자체 할부사가 있는 업체를 선택한다면 신용상태가 좋지 못한 개인회생자, 신용불량자, 파산면책자 저신용자 등도 중고차 전액할부가 가능하고 특별 예외 승인으로 할부 승인율도 높다.

중고자동차업계 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정열 대표는 "자사의 경우에는 서울, 경기는 물론, 대전, 천안, 대구, 제주도 등 전국적인 고객들과도 거래가 가능하다. 먼저 상담원과의 중고차전액할부 설계를 받은 후, 중고차매매사이트 및 딜러 전용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사진을 보고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차량 탁송이 오면 직접 확인하고 나서 계약을 진행하는 구조다. 주부, 대학생, 저신용자, 개인회생을 비롯해 파산면책, 신용회복 고객에게도 알맞은 조건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