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자기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해봐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반면, 우연히 자게 된 친구 집이나 호텔 침대에서 숙면을 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약 그런 경험이 있다면 자신의 침대를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몸에 맞지 않는 매트리스 사용 시 숙면에 들기 힘들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트리스와 수면의 관계

인간의 숙면을 좌우하는 데에는 많은 요소가 있지만, 생각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곳에서 그것이 좌우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부식되고 쿠션감이 적절치 않은 매트리스는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아침에 피로감을 주게 돼 아무리 오랜 시간 자도 개운치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반면, 쿠션감이 적절하고 자신에게 맞는 매트리스 유형을 잘 선택한다면 숙면을 통해 수면 자체의 질이 높아지기도 한다.

▲세 가지의 유형의 매트리스 추천(출처=게티이미지뱅크)

매트리스 유형

1. 스프링 국내 매트리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이다. 우선 스프링 매트리스는 저렴한 가격대에 많이 형성되어 있어 젊은 신혼부부들이나 20대 자취생들이 구매하기에 부담이 적다. 또한, 다른 유형의 매트리스보다 단연 뛰어난 지지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수명이 다할 경우 스프링이 꺼지면서 지지력에 문제가 생기는 게 단점이다.

2. 라텍스 스프링에 비해 긴 수명을 가지고 있는 라텍스는 체중 분산 효과가 있어 허리에 무리를 덜어준다. 또한 자연향균 기능이 있어 비교적 진드기가 많이 생기지 않는 편이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진드기가 신경쓰인다면 천연라텍스를 이용해볼 것. 하지만 매트리스 자체가 무겁고 열에 약한 특성 때문에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3. 메모리폼 진동이 잘 전달되지 않는 소재로 충격 흡수가 뛰어난 유형이다. 폭 안기는 푹신함을 원하는 타입이라면 메모리폼에서 숙면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스프링, 라텍스와 비교했을 때 매트리스 가격대가 높은 편이며 인체가 감싸지는 듯한 푹신함 때문에 비교적 덥게 느껴지기도 한다.

▲ 매트리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가격대비 침대 고르는 팁

* 당장 백화점을 가는 대신 가구단지와 온라인 소매점을 확인할 것

* 매트리스를 구입하기 전에 5-10분 동안 누워서 충분히 테스트

* 싱글 침대는 두 배 크기의 침대에 비해 두 배나 가격이 저렴하지만 같은 기능을 함과 동시에 침대 외의 다른 공간을 넓게 활용 가능. 혼자 사용할 침대의 구매 시 사이즈를 충분히 고려해볼 것

[팸타임스=김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