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이하늬 주연의 영화 블랙머니가 극장가를 휩쓸었다. 11월 13일 개봉한 블랙머니는 담당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자신의 커리어에 큰 위기가 찾아온 문제적 검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거대 금융비리를 목격하게 된다. 개봉 이후 일주일 동안 블랙머니는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 19일 화요일 국내 박스오피스 1위는 블랙머니, 2위는 신의 한 수 : 귀수편, 3위는 82년생 김지영, 4위는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5위는 엔젤 해즈 폴른이다. 블랙머니는 어제로 누적관객수 1,275,187명을 기록했다. 승승장구하는 블랙머니의 독주는 오늘까지로 막을 내릴 확률이 크다. 신드롬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두 번 째 이야기가 개봉되기 때문이다.  

겨울왕국2는 11월 20일 오후 4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율은 무려 98.9%, 2위인 블랙머니는 2.7%밖에 되지 않는다. 예매율로 인한 관객수도 이미 926,231명이다. 11월 개봉 확정 이후 좀처럼 개봉일을 공개하지 않았던 겨울왕국2는 내일 11월 21일로 개봉일을 결정했다. 이는 미국 개봉일 11월 22일보다 빠르다.  

겨울왕국은 지난 2013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다. 전 세계적으로 큰 흥행에 성공,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국내 누적 관객수도 10,296,101명에 달한다. 겨울왕국의 성공 이후 2015년 겨울왕국 열기(Frozen Feve)라는 7분 단편 애니메이션이 제작됐다. 겨울 왕국 이후 몇 달 후의 이야기로 디즈니 실사 영화 '신데렐라' 본편 상영 전 방영됐다. 2017년에는 두 번 째 단편이 공개됐다.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로 21분짜리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 본편 시작 전 삽입됐다. 엘사 대관식 후 처음 맞는 명절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겨울왕국2는 단편이 아닌 6년 만에 공개된 정식 후속작이다. 줄거리는 자신을 부르는 의문의 목소리를 들은 엘사가 아렌렐 왕국에 찾아온 위협을 이겨내기 위해 진실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다. 숨겨진 과거의 비밀을 안나와 함께 찾아 나서며 엘사의 힘의 비밀도 이번 영화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왕국2는 시사회를 통해 쿠키영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왕국2 OST는 총 11곡이다. 타이틀은 'Into the Unknown', 'Show Yourself', 'The Next Right Thing'이다. 국내에서는 소녀시대 태연이 주제곡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 한국어 버전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