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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부에 생긴 건선이라는 가뭄,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치료가 중요해

박태호 2018-05-14 00:00:00

[인터뷰] 피부에 생긴 건선이라는 가뭄, 면역체계를 바로 세우는 치료가 중요해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으로 언제든지 발생이 가능하다. 보통 20대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지만, 유소아 시기에 발병한 건선일수록 중증 건선일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미국 건선재단의 통계에 따르면 건선을 앓고 있는 환자의 5%가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건선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이 매우 크고 삶의 질이 저하 되는 질환 중의 하나이다.

이에 부산서면점 하늘마음한의원 김태욱 원장을 만나 건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건선은 왜 찾아오는 것인가?

건선 피부염은 마른버짐으로도 불리며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구진성 질환이다. 발생 시기는 20대가 가장 흔하며 피부에 좁쌀 같은 발진이 온몸으로 퍼지면서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생기는 특징이 있다. 현대에 들어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건선이 악화되기 쉬운 환경에 그만큼 노출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과로와 함께 식습관이 규칙적이지 않거나 주로 인스턴트, 야식, 과식 등을 하게 되면 우리의 장이 튼튼하지 못하게 되어 체내 면역체계의 이상을 가져옴으로써 건선이라는 피부 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Q. 건선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건선은 타 만성 피부질환과는 다른 특징이 있는데, 증상이 악화 되면 상처가 생긴 부위가 건선으로 번지는 '쾨브너 현상'이 나타난다. 쾨브너 현상이 나타난다면 건선이 중증이거나 활성도가 강한 시기로 볼 수 있으며 재발률이 높을수록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상처 부위도 조심해야 하지만 각질을 벗겨내는 행위, 타이트는 옷차림 등 피부의 자극도 쾨브너 현상의 원인이 되므로 이 또한 주의해야 한다. 피부표면에 미세하게 손상을 입혀 건선이 더욱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쾨브너 현상으로 이어지는 중증 건선을 막기 위해서는 건선이 발병하는 주요 원인인 면역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의학적으로 관찰해보았을 때 건선과 같은 만성 피부질환의 경우 인체 내 독소가 유입돼 면역체계가 무너져 체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Q. 건선을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인가?

건선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은 물론 바른 생활습관이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체내 독소물질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면역력을 회복 시켜 건선을 바로 잡은 후 생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한약과 생식, 유산균 복용을 통해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피부재생력을 높이는 치료가 중요한 것이다.

Q. 건선 환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중증건선 치료는 면역체계의 균형을 바로 잡아 회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환자 스스로 스트레스 관리와 생활습관, 식이조절을 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하는 과정이 까다로운 피부질환이기에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관리하여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것은 필수이다.

건선은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유병기간이 장기화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약화시키지 않도록 유의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팸타임스=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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