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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이 점차 늘어난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함나연 2018-05-14 00:00:00

허리통증이 점차 늘어난다면 척추관협착증 의심해야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안전사고나 순간의 부주의로 인해 허리통증을 경험할 수 있다. 허리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여 부적절한 자세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작업을 할 때,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에서 일을 할 때와 같이 시간이 흐르며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여 일시적인 근육통이나 관절통증 가능성이 있지만 척추 질환이 원인으로 만성적인 관절염, 척추측만 증상, 노화와 퇴행성 증상이 원인이 될 가능성도 높다. 대표인 퇴행성 질환으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신체 기관 중 척추는 직립보행을 가능하게 하며 무게를 지탱하며 일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체의 무게를 지탱하기 때문에 척추는 마디 사이로 충격과 마모를 줄여줄 완충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척추의 주변은 강한 탄성을 가진 근육이 형태를 유지하도록 꽉 잡아준다.

척추 디스크의 경우 척추 외부의 주변 부위에 이상증상과 손상이 발생하여 통증이 발생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내부의 추간공이 점차 좁아지면서 신경을 눌러 우리 몸의 여러 곳에 신경통을 유발한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나 등 부위에서 발생하거나 목 뒤쪽 경추 부위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신경을 압박하는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통증 증상도 각기 다르다. 경추관 협착증은 목과 어깨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 근육 경직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요추관 협착증은 만성적인 허리 신경통 및 골반과 고관절의 통증, 다리의 저림 증상과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안산 상록구 서울에이스통증의학과 김민철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은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30세 전후로 척추와 주변 부위를 감싼 추간판이 손상을 입거나 점차 변형이 발생하는데, 만성적인 염증 등 건강을 위협하는 이상 증상이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진다. 평소 관절 운동이 많은 경추나 요추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정밀 진단을 통해 이상이 발생한 부위의 진행 경과를 살펴보고 계획을 세워 치료가 진행된다. 초기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한 경우 염증을 줄이고 척추관절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보존적 치료를 하여 개선이 가능하다. 주사치료와 함께 온열치료, 스트레칭, 도수치료 등 환자의 평소 자세나 틀어진 척추관절을 함께 치료하여 동일 증상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지나친 운동은 척추관협착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병원을 통해 전문치료사의 지도에 따라 계획적인 운동을 하여 증상의 악화를 예방하고 척추관절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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