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많은 서울 이태원은 다양한 음식점들과 카페가 밀집돼 있어 강남 가로수길 못지않게 명소가 된 거리다.

특히 이태원에는 특색 있는 음식점들이 많기로 유명한데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러시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최근 이태원 맛집으로 알려진 '트로이카'이다.

트로이카에는 간판과 입구 계단부터 러시아 인형인 마뜨료시카가 시선을 따라 잡으며 러시아인이 운영하고 모든 소품과 실내장식, 스태프들의 복장까지, 이국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다양한 러시안 음식 메뉴 중에서도 특히 '초르느이 젬주'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다. 축하 케이크와 같이 쌓여 있는 탑 샐러드로 치즈와 견과류 그리고 삶은 달걀이 조화를 이뤄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국물요리가 생각날 때는 '숩 구린니 스 랍쇼이'가 그만이다.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국물 요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러시아 역시 유럽에 속해 있는 나라지만 추운 날씨 탓인지 맛깔스러운 국물 요리를 즐겨 먹는다.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모둠꼬치구이라고 할 수 있는 '아쏘르티 이즈 샤실리취코프' 또한 인기 메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가 다양하게 나오는 푸짐한 데코레이션과 코를 자극하는 독특한 향 때문에 먹기도 전에 군침이 돈다.

이곳은 러시아 사람이 직접 운영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러시아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러시아 사람들이 많은 서울이나 부산에서 트로이카만큼 러시아 정통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트로이카는 러시아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에서 정통 러시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러시안 레스토랑 답게 트로이카에 가면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러시아 브랜드의 맥주들도 즐길 수 있다. '발티카' 맥주는 일련번호에 따라 맛과 알코올 도수가 다르며 그중 밀 맥주 맛의 8번과 흑맥주인 6번이 추천 맥주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술 보드카도 인기다.

이태원맛집 러시안 레스토랑 '트로이카'의 자세한 위치 문의는 전화를 이용하면 쉽게 문의할 수 있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