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는 무해한 물질이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것이다(출처=셔터스톡)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무해한 물질이 면역 계통에서 과민 반응을 유발해 신체가 피부 문제, 호흡문제 및 소화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상태다. 알레르기는 가벼운 경우에는 쉽게 약물로 치료한다. 하지만 심각한 알레르기 증상도 있다. 이를 아나필락시스라고 한다. 지난해 3월 구혜선이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고 드라마에서 하차한 바 있다.

▲구혜선은 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 드라마에서 하차했다(출처=셔터스톡)

아나필락시스란?

아나필락시스는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을 가리킨다. 가벼운 알레르기는 피부 발진, 붓기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만 아나필락시스는 호흡기와 심혈관 계통에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

▲음식이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출처=셔터스톡)

아나필락시스의 원인은?

아나필락시스는 면역 체계가 음식과 같이 무해한 물질에 다수의 항체를 동시에 방출해서 발생한다. 면역 체계가 너무 많은 양의 항체를 배출하면 신체는 충격을 받고 심장혈관과 호흡기에 문제가 생긴다.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흔한 원인은 음식 알레르기, 약, 벌에 쏘임,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

▲천식을 앓고 있는 남성(출처=셔터스톡)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신체가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하면 면역체계가 방출한 화학물질에 압도돼 아나필락시스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인체의 혈압이 크게 떨어져 기도가 좁아지고 호흡 곤란이 일어나는 상태다. 이런 상태에 빠지면 현기증, 의식 상실 증상이 나타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경험한 사람은 뇌손상, 심장마비, 신장 쇠약,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아나필락시스 상태에 빠지면 심혈관 계통에 문제가 생긴다(출처=셔터스톡)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은?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으로는 피부 발진, 가슴 통증, 구토, 설사, 복통, 재채기, 통증, 삼키기 곤란, 혀 부어오름, 팔다리의 얼얼함 같은 것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접촉한 후 5~30분 안에 일어나며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 즉각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혈액검사를 받고 있는 여성(출처=셔터스톡)

아나필릭시스의 진단은?

아나필릭시스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 많기 때문에 진단 전에 다른 질병을 배제해야 한다. 환자에게 음식, 벌레에 쏘인 상처, 약, 라텍스 노출 같은 알레르기 원인을 물어보는 것이 진단의 다음 단계다. 환자의 알레르기 원인을 파악한 후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트립타제를 측정한다.

▲에피네프린 주사를 맞으려는 여성(출처=셔터스톡)

아나필락시스의 치료법은?

아나필릭시스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는 즉시 에피네프린을 주사한다. 그 후 이상성 아나필락시스 상태로 접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의사에게 환자를 보여야 한다.

에피네프린 주사기가 없는 경우에는 호흡 정지 환자에게는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고 호흡을 돕기 위해 산소를 공급한다. 또 염증을 줄이기 위해 정맥 내 마취제를 주입하고 호흡을 돕기 위해 베타2 항진제를 투여한다.

아나필락시스 상태에 빠진 사람은 창백한 피부, 빠르거나 약한 맥박, 혼란, 호흡곤란, 무의식 상태를 보인다. 이런 상태에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즉각 의학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팸타임스=위아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