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 들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수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 친구들과 쉽고 편안한 방식으로 연락을 취할 수 있으며 같은 공간에 있지 않더라도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기술도 포함된다.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인터넷은 전 세계인과 연결고리가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우정을 쌓는 것이 쉬워졌다.
하지만 인터넷은 양날의 검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다시 말해,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도 초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것처럼 인터넷 공간에서 사이버 폭력을 겪고 있는 것이다. 즉, 아이가 집에 있을 때조차 컴퓨터에 로그인한 후 소셜미디어 계정을 확인하면 괴롭힘을 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온라인 활동을 하는 어린이와 십대 청소년들의 92% 가량이 사이버 폭력의 희생자가 되고 있다.
온라인에 개인적인 정보를 공유하면서 네트워크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사이버 폭력을 당할 가능성이 높다. 2017년에만 페이스북의 어린이 및 청소년 가입자 100만 명 이상이 괴롭힘을 당했고, 87% 가량은 인터넷으로 위험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 연구에 따르면, 젊은 세대일수록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시간이 많고 스스로 인터넷의 해로운 측면에 노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부모와 보호자는 자녀를 인터넷상의 해로운 것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스크린 시간을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대부분 성인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생활을 구분할 수 있는 자제력이 있지만 어린 아이들은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한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온라인 생활을 파악해야 한다.
안전성 문제로 인해 부모가 제한을 두지 않으면 어린 아이들은 하루 종일이라도 온라인 생활을 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의 사회 분위기상 진정한 친구와 적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가 온라인에서 해로운 내용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하지만 소셜미디어가 외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소통 도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아이에게 인터넷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알려야 한다.
그리고 자녀의 행동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관여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먼저 자녀가 사이버 폭력 가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다른 사람을 괴롭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인터넷에서의 말과 상황은 사용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온라인에서의 괴롭힘 때문에 우울증과 불안증이라는 심각한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자녀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자녀가 사이버 괴롭힘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줄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또한, 부모는 정신 질환을 둘러싼 사회적 낙인을 없앨 수 있도록 긍정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
사이버 폭력을 경험한 아이는 행동이 변할 수 있다. 혼자 있는 것을 원하고 이전에는 즐겼었던 사회 활동을 회피하려고 할 수도 있다. 아이의 온라인 활동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면 정서적으로 온라인 생활에 사로잡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버 폭력은 감독을 받지 않고 무제한적으로 인터넷 활동을 하는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부모가 기술에 능숙하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광대역에 필터를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문자 및 메시지 필터도 설치해 아이가 가족과 가까운 친구하고만 연락할 수 있게 만들 수도 있다. 이메일 계정 및 다른 앱을 공유하면 온라인 활동을 감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아이의 스마트 기기 사용 시간을 제한을 두고 그 이유도 설명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차분하고 다정하게 행동해야 한다. 아이가 부모를 적대적으로 대하게 되면 부모로부터 온라인 활동을 숨기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계정을 차단하는 법을 배워 자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자녀가 사이버 괴롭힘을 피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