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인터뷰] 여름철 대비 필수,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성인·소아 아토피 치료하는 것이 중요

함나연 2018-05-09 00:00:00

[인터뷰] 여름철 대비 필수, 면역체계를 바로 잡아 성인·소아 아토피 치료하는 것이 중요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날씨가 점점 따뜻해짐에 따라 미리 여름철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덥고 습한 여름이 다가오면 아토피피부염 관리가 여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계절적으로 덥고 습해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성인아토피와 소아아토피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가 그 어느 때 보다 힘들다.

아토피피부염, 건선, 지루성피부염 등 만성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는 금천 하늘마음한의원 김성원 원장을 만나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Q. 봄, 여름을 대비하여 아토피 피부염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는데

A. 땀 분비가 많은 여름에는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각질이 더 심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목, 팔꿈치가 접히는 부위 무릎 뒤, 사타구니 등 살이 접히는 부위에 땀이 머물러 있기 때문에 그 증상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좀 더 까다롭게 관리를 해야 하는데, 소아아토피의 경우에는 땀띠와 헷갈리기 쉽기에 정확하게 자녀의 증상을 알고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는 요인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A. 아토피 피부염이 왜 발생하는지에 관해 다방면의 연구가 지속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다인자적 피부질환으로, 특히 유전적요인, 환경적 요인, 면역학적 요인 등이 제시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의 발생빈도는 전 인구의 1~3%로 추정하지만, 최근 20년간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아 단순한 유전적 소인 보다는 환경적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화 이후 생활습관이 서구화 되고, 잦은 야근과 음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단순하게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의 증상이라고 보기 보다는 체내 면역력 교란으로 인한 이상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혈액 내 독소를 해독해 인체의 면역체계를 회복 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부의 열을 내려 가려움, 진물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Q. 아토피 피부염 예방법은?

A.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원칙은 악화 요인을 최대한 피하고 피부를 청결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피부 보습은 피부 수분 손실을 막고 각질의 지질 구조도 재건 시켜줌으로써 외부 감염인자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가려움을 완화 시켜주기 때문에 좋은 보습제품 사용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피부를 관리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진물이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보습제 사용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아토피는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고 균형적인 체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운동,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아토피 증상이 나타날 경우 초기에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권한다.

[팸타임스=함나연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